DB하이텍, 반도체 클린룸 확장에 2500억원 투자

DB하이텍은 지난 11일 2500억원 규모의 클린룸 확장 투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DB하이텍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기업이다.
DB하이텍의 이번 클린룸 확장 투자는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Fab2(상우공장)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스템반도체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인 것으로 풀이된다.
DB하이텍은 향후 본격적인 수요 확대에 따른 생산능력(캐파) 초과 시에도 준비된 클린룸에 즉각 생산장비를 투입해 매출 극대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DB하이텍의 주력 제품인 전력반도체는 타 제품군에 비해 경기 변동에 안정적이며 회복 탄력성이 좋아 경기 반등 시에도 빠르게 반응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긴밀한 수요 대응이 매우 중요한 분야라고 평가 받는다.
또 전기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에 따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SiC 등의 차세대 전력반도체 신사업 분야에 빠르게 진입해 선제적 준비를 마친다는 것이 DB하이텍 측 설명이다.
DB하이텍은 클린룸 설계 공사를 거쳐 내년 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부터는 생산장비를 투입해 신규 클린룸에서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작년 말 발표한 경영혁신 계획 투자전략 실행의 일환이며, 앞으로도 경영혁신 계획 이행과 함께 중장기 지속 성장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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