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온 판사' 김아영 반전의 두 얼굴 '살눈광'
황소영 기자 2024. 10. 13. 17:14
'지옥에서 온 판사' 김아영이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금토극 '지옥에서 온 판사' 8화가 전국 시청률 13.6%, 수도권 13.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 가운데 김아영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악마지만 인간 세상에 내려와 프로 아르바이트녀가 된 이아롱 역으로 분해 차곡차곡 쌓아온 연기 포텐을 터트리는 중이다. 존재감도 점점 더 강렬해졌다. 극 중 박신혜와 김인권 사이에서 선보이는 강약약강의 표본으로 웃음을 주다가도, 살벌함을 드리운 모습으로 극적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이러한 반전 모먼트는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고, 이를 소름 돋게 그려낸 김아영의 연기엔 빈틈이 없어 더욱 큰 임팩트를 낳았다.
김아영(이아롱)은 인간화되거나 사랑에 빠진 악마들을 색출하는 것이 진짜 임무인 베나토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박신혜(강빛나)의 오른팔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 오의식(최원중)의 정신을 잃게 만들어 강빛나의 네 번째 악인 처단식이 시작될 수 있게끔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기도 했고, 선배를 향한 적당한 아부도 빠트리지 않는 등 달달한 아롱의 면모를 또 한 번 느끼게 했다.
그러나 박신혜를 향한 의심이 불타오르자 이야기의 판세는 달라졌다. 김재영(한다온)에게 흔들리는 박신혜의 감정적 동요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김아영은 김인권(구만도)에겐 선배의 눈물을 보면 알려달라는 지시를 내리는가 하면, J 연쇄살인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가 김재영임을 알려 박신혜를 시험에 들게 했다.
이때 그의 희번덕거리게 빛나는 살기 어린 눈빛과 어딘가 흥미로워 보이기도 한 비릿한 미소는 안방극장을 삽시간에 얼어붙게 했다. 앞으로 김아영과 박신혜의 관계, 예측불가한 전개의 방향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김아영은 첫 방송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지금까지 저에 대한 수식어가 '맑은 눈의 광인'이었다면, 이번 드라마 이후엔 '살기 있는 눈의 광인'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던 바. 자신의 바람처럼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얼굴을 꺼내들며 성공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지난 12일 방송된 SBS 금토극 '지옥에서 온 판사' 8화가 전국 시청률 13.6%, 수도권 13.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 가운데 김아영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악마지만 인간 세상에 내려와 프로 아르바이트녀가 된 이아롱 역으로 분해 차곡차곡 쌓아온 연기 포텐을 터트리는 중이다. 존재감도 점점 더 강렬해졌다. 극 중 박신혜와 김인권 사이에서 선보이는 강약약강의 표본으로 웃음을 주다가도, 살벌함을 드리운 모습으로 극적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이러한 반전 모먼트는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고, 이를 소름 돋게 그려낸 김아영의 연기엔 빈틈이 없어 더욱 큰 임팩트를 낳았다.
김아영(이아롱)은 인간화되거나 사랑에 빠진 악마들을 색출하는 것이 진짜 임무인 베나토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박신혜(강빛나)의 오른팔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 오의식(최원중)의 정신을 잃게 만들어 강빛나의 네 번째 악인 처단식이 시작될 수 있게끔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기도 했고, 선배를 향한 적당한 아부도 빠트리지 않는 등 달달한 아롱의 면모를 또 한 번 느끼게 했다.
그러나 박신혜를 향한 의심이 불타오르자 이야기의 판세는 달라졌다. 김재영(한다온)에게 흔들리는 박신혜의 감정적 동요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김아영은 김인권(구만도)에겐 선배의 눈물을 보면 알려달라는 지시를 내리는가 하면, J 연쇄살인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가 김재영임을 알려 박신혜를 시험에 들게 했다.
이때 그의 희번덕거리게 빛나는 살기 어린 눈빛과 어딘가 흥미로워 보이기도 한 비릿한 미소는 안방극장을 삽시간에 얼어붙게 했다. 앞으로 김아영과 박신혜의 관계, 예측불가한 전개의 방향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김아영은 첫 방송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지금까지 저에 대한 수식어가 '맑은 눈의 광인'이었다면, 이번 드라마 이후엔 '살기 있는 눈의 광인'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던 바. 자신의 바람처럼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얼굴을 꺼내들며 성공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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