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수협은행, 5년간 과태료 15억6천800만원” [국감 클로즈업]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 의원실 제공

 

수협은행의 과태료‧과징금이 올해 6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여주‧양평)이 13일 수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 (2019년~올해 6월) 기관 및 개인의 과태료‧과징금 부과현황’에 따르면 수협은행의 과태료‧과징금은 2019·2020년 각각 1건, 2021년 5건, 올해 6월 말 기준 4건으로 5년여간 총 15억6천8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2022년과 지난해는 한 건도 없었다.

특히 올해 부과된 과태료는 12억4천100만원으로 앞서 5년간 부과된 3억2천700만원을 크게 웃돌았으며, 과징금‧과태료 총 11건 중 2건은 내부직원 개인의 과태료(1억5천900만원), 9건은 기관 과징금‧과태료(14억900만원)로 나타났다.

수협은행에 부과된 가장 큰 과태료는 올해 5월 신탁사업본부에 부과된 8억원으로, 위반 내용은 ‘투자 권유 자문 인력이 아닌 자에 의한 투자 권유’였으며, 카드사업부도 ‘신용카드 계약해지에 따른 연회비 반환의무 위반’을 이유로 4억원의 과태료가 부과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수협은 철저한 대안 마련에 더해 직무 교육 강화 등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