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검찰, 선거 브로커 명태균 속히 처벌"→ 明 "난 洪 사랑해"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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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검찰을 향해 명태균 씨를 조사해 처벌할 것을 요구하자 명 씨는 "저는 홍 시장을 사랑한다"며 어디 자신 있으면 해보라고 비꼬았다.
이에 홍 시장은 "검찰은 성역 없이 수사해 위법성 여부를 밝혀 관계자들을 엄벌하는 등 단호히 처단 하라"면서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을 모두 파헤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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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검찰을 향해 명태균 씨를 조사해 처벌할 것을 요구하자 명 씨는 "저는 홍 시장을 사랑한다"며 어디 자신 있으면 해보라고 비꼬았다.
홍 시장은 13일 SNS를 통해 "선거 브로커가 허풍으로 나라를 뒤흔드는 모습을 눈 뜨고 볼 수가 없다"며 "선거 브로커에게 당한 피해자들을 마치 공범인 양 취급하는 잘못된 현상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 시장은 "검찰은 성역 없이 수사해 위법성 여부를 밝혀 관계자들을 엄벌하는 등 단호히 처단 하라"면서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을 모두 파헤칠 것을 주문했다.
그러자 명 씨는 "고육지책으로 나온 홍 시장의 메시지냐"고 받아친 뒤 "홍 시장님 사랑한다"라며 홍 시장에게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라는 듯한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0일, 11일에도 명태균 씨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그때도 명태균 씨는 "검찰이 성역 없이 수사하면 저보다 홍 시장이 더 위험해져", "허위사실 있으면 고소하라, 나도 무고로 고소해 줄 테다"고 맞섰다.
명태균 씨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홍준표 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나경원 의원 등 내로라하는 보수진영 주요 정치인과 알고 지낸 사이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의힘 주요 정치 일정에 관여하지 않았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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