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의, 11·12월 놓고 조율

임진혁 기자 2024. 10. 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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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일본 정상이 이르면 다음 달 중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정부는 APEC과 G20 이후 정상회담 개최에 무게를 두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 임기가 내년 1월 20일로 12월부터는 새 대통령 당선인 중심으로 국정이 전개돼 내달 중순 다자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회담이 열리지 않으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승리시 한미일 정상회의는 무기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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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G20 계기로 열릴 수도
16일 한미일 차관회의서 논의
김홍균(오른쪽부터) 외교부 1차관과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올 5월 미국 워싱턴 인근에서 협의회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워싱턴 특파원단
[서울경제]

한국과 미국, 일본 정상이 이르면 다음 달 중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구체적인 시기와 방식은 16일 서울에서 열리는 3국 외교차관 회의에서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오는 16일 김홍균 제1차관이 서울에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제14차 외교차관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3국 차관들은 최근 북한의 ‘무인기 평양 침투’ 주장으로 촉발된 긴장 상황과 다음달 5일 미 대선 전후 북한의 도발 가능성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한미일이 추진하는 ‘3국 협력 사무국’ 신설 문제도 조율하는 한편 연내 개최하기로 한 한미일 정상회담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방송에서 “11월 중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회의가 있어 그 전에는 (한미일 정상회의가) 어렵다” 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하자는 공감은 형성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APEC과 G20 이후 정상회담 개최에 무게를 두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 임기가 내년 1월 20일로 12월부터는 새 대통령 당선인 중심으로 국정이 전개돼 내달 중순 다자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회담이 열리지 않으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승리시 한미일 정상회의는 무기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는 북핵과 지역·글로벌 사안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정례 회의체로 지난 5월 미국 워싱턴DC 인근 캠벨 부장관의 개인 농장에서 제13차 회의가 열렸다.

임진혁 기자 liberal@sedaily.com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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