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막말·패륜 언사, 표로 응징해야"

윤선영 2024. 10. 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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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재보궐선거 유세장마저 막말과 패륜적 언사로 물들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부산 유세 현장에서 '선장이 술 먹고 지도도 볼 줄 모르고 그러면 항해가 되겠냐'고 열을 올렸다"며 "현실화되는 이 대표 사법 리스크 방탄에 민주당의 당력을 총집중하는 갈피 잃은 민주당의 현주소를 고백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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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2일 부산 금정구 거리 일대를 걸으며 윤일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와 유세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재보궐선거 유세장마저 막말과 패륜적 언사로 물들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부산 유세 현장에서 '선장이 술 먹고 지도도 볼 줄 모르고 그러면 항해가 되겠냐'고 열을 올렸다"며 "현실화되는 이 대표 사법 리스크 방탄에 민주당의 당력을 총집중하는 갈피 잃은 민주당의 현주소를 고백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더욱이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적발돼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이 대표가 어찌 함부로 '술 먹은 선장'을 입에 올릴 수 있냐"며 "본인부터 음주 전과를 갖고 있으면서 대통령을 향해 악의적 허구 프레임을 씌워보려는 헛된 발상이고 자신의 잘못부터 반성하지 못하는 인지부조화"라고 비판했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 혈세 낭비'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김영배 민주당 의원의 징계를 두고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선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순간의 위기를 모면해 보려는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며 "각종 막말에도 솜방망이 처벌을 내려왔던 민주당으로 이번에도 패륜적 망언에 대해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한다면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김 의원의 발언이 실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김 의원은) SNS에만 글을 게시한 것이 아니라 유세 장소에서도 같은 말을 반복하며 최소한의 인간적 도리를 저버렸다"며 "그래놓고 재차 사과문을 올리며 교활한 말장난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고 쏘아붙였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망언을 쏟아내놓고 속 보이는 핑계를 대가며 국민을 우롱했고 급기야 '부마항쟁 정신'까지 거론하고 나섰다"며 "인간적으로 차마 해서는 안 될 말을 내뱉은 자당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는 미적거리면서 민주화의 초석이 된 부마 정신을 '제 논에 물대기' 하듯 끌어다 쓴다니 참으로 뻔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보궐선거는 민생은 내팽개친 채 정쟁만 일삼고 탄핵과 계엄을 노래처럼 읊어가면서 고인에 대한 막말을 거리낌 없이 쏟아내는 민주당의 후안무치를 준엄히 심판하는 선거"라며 투표를 호소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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