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무승부에 분노한 신태용 감독…인도네시아 현지서도 뜨거운 ‘심판 판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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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억울한 무승부의 여파는 꽤 크다.
신태용 감독(54)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1일(한국시간)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C조 원정 3차전에서 바레인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자국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오른 인도네시아는 C조 최약체로 평가받았음에도 지난달 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원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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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54)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1일(한국시간)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C조 원정 3차전에서 바레인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첫 승리를 놓친 인도네시아는 5위(3무·승점 3)에 위치했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15분 모하메드 마르훈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추가시간 라그나르 오랏망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원정에서도 끈끈한 조직력을 유지한 인도네시아는 후반 29분 라파엘 스트라위크의 역전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주심의 의아한 경기운영으로 피해를 봤다. 주심은 추가시간 6분이 지났음에도 경기를 끝내지 않았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9분 마르훈에게 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경기 후 신 감독은 주심의 판정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다. “심판 판정이 당황스럽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발전하려면, 판정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며 심판을 비판했다. 신 감독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대표팀 선수 일부도 심판진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최근 인도네시아의 분위기는 상승세였다. 자국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오른 인도네시아는 C조 최약체로 평가받았음에도 지난달 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원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 9일 호주와 0-0으로 비기며 4위까지 올라섰다. 각조 3~4위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현실적 목표로 잡은 인도네시아는 C조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혔다. 그러나 이날 무승부로 기세가 한풀 꺾였다.
시간이 흐른 뒤에도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매체 채널뉴스아시아는 “인도네시아의 역사적 승리가 될 수 있었지만, 승리를 빼앗겼다. 인도네시아 전체가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CNN 인도네시아는 셰이크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AFC 회장의 국적이 바레인이라는 점을 연결시켜 편파 판정 의혹도 제기했다. 팬들 역시 소셜미디어(SNS)에 “경기를 조사해야 한다”,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아시아축구 발전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도네시아는 15일 오후 9시 청도 유소년 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중국은 앞서 일본~사우디아라비아~호주를 만나 3연패를 당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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