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붕괴 시작 국면"... 김민석 최고위원 주장

전혜인 2024. 10. 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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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지시로 당내 '안보상황점검단'을 둔다.

최근 한국 정부가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군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남북 관계에 대해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전 '안보상황 점검단' 구성을 지시했다"며 "박지원 의원을 단장으로 총 8인을 전후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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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지시로 당내 '안보상황점검단'을 둔다. 최근 한국 정부가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군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남북 관계에 대해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전 '안보상황 점검단' 구성을 지시했다"며 "박지원 의원을 단장으로 총 8인을 전후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민주당 안보상황점검단은 국회 국방위원회, 외교위원회, 정보위원회, 운영위원회 4개 상임위원회에서 소속의원 2명씩을 구성할 예정으로, 단장을 맡은 박지원 의원이 의원 구성을 검토 중에 있다고 김 최고위원은 설명했다.

그는 "정치·외교·경제분야에서의 실정, 의료 대란, '김건희 농단' 등 삼중고로 친일 이단 정권의 붕괴음이 도처에 요란한 형국"이라며 "김건희·윤석열·국민의힘 정권의 총체적 붕괴가 시작되는 국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보수의 본류도 '김건희 아웃'을 바라고 있으나 여사는 사퇴 의사가 없다. 또 여사의 '문고리 권력'이 너무 많다"며 "'김건희 리스크'는 근본적으로 수습 불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도 답답하겠지만, 결국 (정권이) 10%도 안 되는 지지율을 가진 채 어떤 형태로든 남아있는 임기를 마치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가 국정운영 능력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준(準)무정부 상태', '정부의 장기연명 골병 상태'가 예견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가동한 집권플랜본부을 중심으로 차기 집권준비에 나서겠다고 했다. 특히 '충암파 계엄령 의혹' 수사를 위한 국정조사 및 특검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신임 김용현 국방장관이 여 사령관에게 조사는커녕 질문조차 하지 않은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국방부에서 정상적인 시정 조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 문제가 정보 조직 문제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 국방위와 행안위 차원의 합동 조사가 가능한, 사실상 국정조사나 특검, 상설특검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원내대표에게 문제제기를 했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김건희, 채해병 특검과 함께 충암파 계엄준비 특검, 또는 국정조사로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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