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위축 지속…ECB 금리 0.25%p 추가인하 전망"

김남석 2024. 10. 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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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달에 이어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한 달 전만 해도 ECB의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였지만, 분위기가 급하게 전환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금융시장에서 ECB 예금금리가 연말까지 3%, 내년 말까지 중립금리 영역인 2%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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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달에 이어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한 달 전만 해도 ECB의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였지만, 분위기가 급하게 전환됐다고 보도했다.

ECB 통화정책위원들이 최근 민간 부문 경기 위축 신호에 더 주목하며 오는 17일 회의에서 차입비용을 0.25%포인트(p)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발표된 9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4.8로 전월 대비 하락했고,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기준치 이상은 확장, 이하는 위축을 의미한다.

물가 상승률 역시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며 통화정책 완화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유로존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1.8%로 전월(2.2%)보다 크게 줄었다. 물가 상승률이 ECB 중기 목표치(2%)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3년 5개월여 만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통화정책회의가 불과 5주 만에 개최되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가 많지 않다"면서도 "통화정책위원들이 경기 둔화에 대응해 인플레이션에 관한 신중한 태도를 포기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CB는 지난 6월 세 가지 정책금리를 모두 0.25%p 내리며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 피벗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기준금리를 0.6%p 추가 인하하며 3.65%까지 내렸다.

로이터통신은 금융시장에서 ECB 예금금리가 연말까지 3%, 내년 말까지 중립금리 영역인 2%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립금리란 경제 성장을 자극하거나 둔화시키지 않는 수준의 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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