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8주년' 빅뱅, 본격 활동 재개…화제성은 '최상' 반응은 '극과 극'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빅뱅 멤버들이 개인 활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태양과 대성의 경우 지난해부터 음악 활동을 시작했고 지드래곤은 약 7년 만의 솔로 앨범을 예고했다. 새로운 활동을 이어갈 때마다 주목을 받은 이들이지만, 멤버들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엇갈렸다.
최근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는 멤버는 지드래곤이다. 오는 25일을 목표로 약 7년 만의 솔로 앨범을 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이번 앨범 발매 목표일인 10월 25일은 지난해 그가 마약 혐의로 입건됐던 날이기에 더욱 뜻깊다. 이와 함께 지드래곤은 컴백에 앞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출연을 예고했다. 지난 9일 '유퀴즈' 측이 선공개한 영상은 지드래곤의 목소리만 담겼음에도 16만뷰를 훌쩍 넘기며 그에 대한 대중의 사랑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지드래곤의 새 앨범에 국내외 K팝 팬들이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그가 또다시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양은 지난해 1월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과 함께 싱글 '바이브'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돌입했다. 이어 지난해 4월에는 두 번째 EP '다운 투 어스'를 발매했다. 특히 태양은 '바이브'를 통해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지난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약 7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연 태양은 티켓 예매 오픈 5분 만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태양은 콘서트 무대에서 지드래곤, 대성과 함께 '위 라이크 투 파티' 무대를 선모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대성은 지난해 10월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방송을 통해 여전한 예능감을 드러낸 대성이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과거 대성이 휘말렸던 구설수 등을 언급하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대성은 2019년 무허가 유흥주점을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그의 방송 출연을 두고 시청자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지만, 대성은 꾸준히 '현역가왕', '한일가왕전', '한일톱텐쇼'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을 만나며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유튜브 채널 '집대성'을 운영하고 있는 대성은 200만 뷰를 훌쩍 넘긴 영상을 제작하는 등 인기 콘텐츠로 구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여기에 지난 3월에는 단독 팬미팅을 개최했는데,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되며 대성의 여전한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빅뱅의 전 멤버인 탑은 오는 12월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2에 합류한다. 탑은 2017년 의경으로 복무하던 당시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당시 여러 차례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여전히 탑의 '오징어 게임' 시즌 2 출연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만큼, 그가 설득력 있는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세대 K팝의 전성기를 이끈 빅뱅인 만큼, 이들의 행보마다 대중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다시 대중에게 돌아온 이들이 쌓아나갈 새 전성기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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