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 고위직에 첫 한국인…김현정 인사조직국장 선임

김기석 2024. 10. 13. 13: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기구 본부로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둥지를 잡은 '유엔 녹색기후기금(GCF)'의 국장급 고위직에 한국인이 선임됐다.

기획재정부는 13일 김현정 인사·조직문화국장이 14일부터 GCF에서 근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GCF의 인사·조직 업무를 총괄한다.

GCF는 이러한 김 국장의 폭넓은 경험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문화 개선을 추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현정 신임 GCF 인사·조직문화국장.사진=기획재정부

[파이낸셜뉴스] 국제기구 본부로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둥지를 잡은 '유엔 녹색기후기금(GCF)'의 국장급 고위직에 한국인이 선임됐다.

기획재정부는 13일 김현정 인사·조직문화국장이 14일부터 GCF에서 근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GCF의 인사·조직 업무를 총괄한다. 이는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국장1급 이상의 고위직을 수임하는 사례다. 현재 GCF의 근무자 중 한국인 비중이 18.4%로 높은 편이지만, 고위직에 한국인이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국장은 LG전자, 존슨앤드존슨, 우아한형제들 등에서 20여 년간 전략·기획, 인사 및 조직문화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에서 인사·조직문화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온 그는 미국, 싱가포르 등지에서의 근무를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여러 지역에서의 사업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GCF는 이러한 김 국장의 폭넓은 경험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문화 개선을 추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2023년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을 지원하는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녹색기후기금 3억달러와 손실 및 피해 대응 기금 700만달러를 공여하는 등 국제사회의 기후재원 확충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GCF뿐만 아니라 다자개발은행 등 다양한 국제기구에 한국 인재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국제기구와의 협의를 통해 한국인 고위직 진출을 지속적으로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