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에 특화된 LLM 찾아라... 내일부터 `데이터 경진대회`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14일부터 국내 자본시장에 인공지능(AI) 사용을 활성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제3회 KRX 데이터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RX가 만든 자체 벤치마크를 활용해 금융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마존웹서비스와 코스콤이 주관사로, 원라인AI가 대회 운영사로 참여한다.

참가자는 오픈소스 언어 모델과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에 특화된 LLM을 개발하고, 대회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거래소가 성능을 평가한다. 개인과 법인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팀은 4인 이하로 구성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대회 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LLM과 학습 계획서, 발표자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산출물은 해당 참가팀과 협업해 신규 데이터사업 서비스로 고도화시킬 것"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AI 기반 데이터 상품과 서비스를 발굴하고 자본시장 데이터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