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노벨문학상` 소설가 한강, 연세대 명예박사 되나?

연소연 2024. 10. 1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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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53)에게 돌아갔는데요.

노벨문학상을 받은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한강의 책이 30만부가량 팔렸죠.

대한민국 역사상 첫 노벨문학상 수상자라는 한강의 등장에, 유례없는 현상이 서점가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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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한강 작가 모습. [연합뉴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교정에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연합뉴스]

'2024년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53)에게 돌아갔는데요.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한강의 책이 30만부가량 팔렸죠. 네티즌들이 "이참에 노벨문학상을 원서로 읽어보자"며 책 구매에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서점가의 베스트셀러는 모두 한강의 작품들로 도배됐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첫 노벨문학상 수상자라는 한강의 등장에, 유례없는 현상이 서점가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죠.

급격하게 쏠리는 주문 탓에 재고도 이미 대부분 소진된 상태인데요.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일부 책들은 재고가 떨어져 출판사의 증쇄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한강의 책 30만부 가량 판매… 일부 책들 재고 떨어져 증쇄 요청 연세대, 한강 작가에 명예박사 학위 수여·교수 초빙 의사 밝혀

이에 소설가 한강(54)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모교인 연세대가 "동문인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광과 명예를 진리와 자유의 연세 정신 아래 전 세계인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그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거나 교수로 초빙하고 문학관을 건립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작품을 통해 부단한 노력으로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설득하고, 폭력에 맞선 인간의 존엄과 자유의지를 시적인 언어로 그려온 작가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그가 지향해온 가치와 신념을 지지한다"고 덧붙였죠.

한강은 1989년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1993년 졸업했고, 같은 대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작가 이상의 그림과 문학작품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거나 그를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격식에 맞는 자리로 초대하는 일 등은 언제든지 환영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작가의 의사와 이에 따른 결정"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연소연기자 dtys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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