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건희 특검만이 유일한 탈출구…韓 유체이탈 화법 그만"

전혜인 2024. 10. 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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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3일 대통령실을 향해 "언제까지 가당치도 않은 해명과 바로 들통날 거짓말들로 국민을 속일 셈이냐"고 일갈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열쇠인 명태균씨가 쏟아낸 말들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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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3 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대통령실을 향해 "언제까지 가당치도 않은 해명과 바로 들통날 거짓말들로 국민을 속일 셈이냐"고 일갈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열쇠인 명태균씨가 쏟아낸 말들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변인은 "일개 '협잡꾼'이라고 깎아내렸지만 그의 입에 대통령실과 여권 전체가 안절부절못하고 있다"며 "날로 거대한 몸집을 드러내는 명태균 게이트에 비선정권이냐는 국민의 분노만 커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보선, 총선, 지방선거까지 명씨와 김 여사의 손길이 얼마나 깊게 뻗어있던 거냐"며 "명씨가 여론조사까지 조작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공천과 선거가 농락당하고 짓밟힌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검찰을 향해서도 "김 여사의 충실한 호위부대가 된 검찰은 전전긍긍하며 눈치만 보고 있다"며 "김 여사가 명태균 수사 가이드라인이라도 타주기를 기다리고 있냐"고 꼬집었다.

황 대변인은 "명씨 입에서 무슨 말이 튀어나올까 두려워 고개를 땅에 묻는 게 윤석열 정권의 대응 방식이냐"며 "유일한 탈출구는 김 여사에 대한 특검 수사를 받아들이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또 황 대변인은 같은 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여당을 향해서도 "하루빨리 특검을 통해 비선 권력 김건희의 대통령 놀음을 심판하라는 국민 명령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 한 대표와 국민의힘은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는 유체이탈 화법만 내뱉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건희 특검을 반대하고 방해한 자는 한 대표와 국민의힘이다. 더욱이 법무부 장관 시절 김 여사 사건 수사지휘권 회복도, 기소도 안하고 뭉갠 것은 한 대표"라며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과하고 김 여사가 합당한 수사를 받도록 야당을 돕는 게 한 대표와 국민의힘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설 특검, 특검법 가리지 않고 반드시 김건희 특검을 관철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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