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정부, 두·세번째 한강 키우려면 무참히 깎인 출판계 예산 복원해야"

김세희 2024. 10. 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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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3일 "두 번째, 세 번째 한강 작가를 키워 내기 위한 더 많은 지원과 진흥안을 국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통해 더 많은 세계의 독자들이 한국 문학의 아름다움에 공명하길 바란다"며 "주검이 실려나가는 전쟁 중에 축하연을 마다하겠다는 한강 작가의 치유력이 우리 나라를 넘어 전 세계 독자의 마음에도 닿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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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교정에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두 번째, 세 번째 한강 작가를 키워 내기 위한 더 많은 지원과 진흥안을 국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한국인으로서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2000년 노벨평화상에 이어 두 번째 노벨상 수상"이라며 "하루가 멀다 않고 터지는 의혹과 분쟁에 심신이 지친 국민의 삶에 잠시나마 쉼과 기쁨을 주는 소식"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강 작가의 작품은 우리 역사의 아픈 상처를 문학의 언어로 돌아보며 회복을 기원하는 치유"라며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다차원적 목소리로 복원해 폭력과 독재에 짓밟힌 피해자와 국민에게 위로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치가 잘해야 한다"며 "생채기가 나기 전에 먼저 움직여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폭력적 권력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통해 더 많은 세계의 독자들이 한국 문학의 아름다움에 공명하길 바란다"며 "주검이 실려나가는 전쟁 중에 축하연을 마다하겠다는 한강 작가의 치유력이 우리 나라를 넘어 전 세계 독자의 마음에도 닿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 무참히 깎여 나간 출판계, 문학계 예산의 복원을 통해 한국 문학의 오래될 미래 번영의 토대를 마련하길 촉구한다"고 촉구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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