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부대, 남수단에 'K-쌀' 500㎏ 분양…식량문제 해결 기여

옥승욱 기자 2024. 10. 13.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파병 임무를 수행 중인 한빛부대가 지난 10일 남수단 보르시 지역의 식량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벼 수확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남수단 보르시에 위치한 존가랑 대학교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권병국(대령) 한빛부대장, UNMISS(UN Mission in South Sudan) 주조정관, 존가랑 대학교 부총장, 남수단 종글레이주 농림부장관, UN 직원 및 인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빛직업학교선 우리 농업기술 전수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파병 임무를 수행 중인 한빛부대가 지난 10일 남수단 보르시 지역의 식량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벼 수확 행사를 개최하고, ’한빛 직업학교‘ 입학식을 가졌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3일 밝혔다. 한빛부대는 지난 7월 존가랑 대학교와 협업하여 교내 부지에 약 1,150㎡ 부지에 대한민국 볍씨 3개 품종과 아프리카 벼를 포함한 KAFACI-1 등 총 4개 품종으로 모내기를 진행했다. 사진은 10일 권병국 한빛부대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4.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파병 임무를 수행 중인 한빛부대가 지난 10일 남수단 보르시 지역의 식량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벼 수확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남수단 보르시에 위치한 존가랑 대학교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권병국(대령) 한빛부대장, UNMISS(UN Mission in South Sudan) 주조정관, 존가랑 대학교 부총장, 남수단 종글레이주 농림부장관, UN 직원 및 인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벼 시험재배장에서는 약 500㎏의 쌀이 수확됐다. 향후 수확한 벼 중에서 가장 우수한 품종을 선별해 벼 시험재배지에서 확대재배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수확한 벼 일부는 존가랑 대학교 농업학과에서 남수단에 벼농사를 확산시키기 위한 연구 재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보르 지역 현지 주민들에게는 수확한 벼와 볍씨를 분양했다.

한편, 벼 수확 행사와 함께 대한민국의 선진농업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한빛 직업학교‘ 입학식이 2022년 이후 2년 만에 진행됐다. 한빛부대는 2016년부터 ’한빛 직업학교‘를 운영 남수단 주민들에게 목공, 전기, 용접, 농업 등 전문기술을 전수해 왔다.

하지만 2022년 ’한빛 직업학교‘가 집중호우로 침수돼 운영이 제한됐다. 이에 한빛부대는 존가랑 대학교에 벼 시험재배지를 포함 이론실습을 할 수 있는 강의장을 지어 농업학과 학생 40명과 지역주민 5명을 ’한빛 직업학교‘ 학생으로 모집했고, 이날 입학식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남수단 종글레이주 농림부장관 존 츄올(John Chuol)은 “이번 수확행사로 남수단 주민들이 스스로 벼를 재배하여 자립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며 “앞으로도 한빛부대의 지원으로 남수단에 농사와 직업학교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빛부대 부대장 권병국 대령은 "앞으로도 한빛부대는 벼 재배 확대, 과수 재배 등 한빛농장을 통해 남수단의 식량 부족 해결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