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정점 통과…저평가 매력 부각 환경[주간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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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우리 증시는 불확실성의 정점을 통과하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 실적 둔화 등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를 지난주 소화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경기와 유동성 여건이 동시에 개선·완화되는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평가다.
이번주는 불확실성의 정점을 통과함에 따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개별주는 다소 부진한 상황이지만, 증시 전체의 업황 부담은 덜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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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번주 우리 증시는 불확실성의 정점을 통과하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 실적 둔화 등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를 지난주 소화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경기와 유동성 여건이 동시에 개선·완화되는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평가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569.71) 대비 27.20포인트(1.06%) 상승한 2596.91에 거래를 마쳤다.
주 초반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2600선을 회복했으나 삼성전자가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어닝쇼크' 사실을 공개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필두로 계속해서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의 힘을 뺐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88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30억원, 287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주는 불확실성의 정점을 통과함에 따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지수의 추가 하락이 제한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 개별주는 다소 부진한 상황이지만, 증시 전체의 업황 부담은 덜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피 예상 밴드는 2540~2670포인트로 제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지수의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2600선 회복을 시도 중"이라면서 "이는 반도체 업황과 실적 우려가 지난달부터 상당 부분 선반영됐기 때문으로, 실적 우려는 실제 숫자가 확인되면서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특히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미국 경기와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됐고, 지정학적 우려 역시 완화되며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진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미국과 중국의 경기 및 유동성 여건이 동시에 개선·완화되는 국면으로 코스피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63배,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5배에 불과하다"며 "G2 경제지표 확인 과정에서 단기 불확실성 유입 시 변동성 활용한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변수보다는 개별 산업·기업 단에서의 기회 요인에 주목할 시점"이라면서 "미국발 AI(인공지능) 모멘텀, 중국 경기 부양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14일 = 중국 9월 수출
▲15일 = 미국 10월 뉴욕 연은 제조업지수
▲16일 = 한국 9월 실업률, 미국 9월 수입물가지수, 일본 8월 핵심기계수주
▲17일 = 미국 9월 소매판매·10월 필라델피아 연은 경제전망·9월 산업생산, 유럽 10월 ECB 통화정책결정회의, 일본 8월 3차 산업지수
▲18일 = 미국 9월 주택착공건수·9월 주택건축허가건수, 중국 3분기 GDP·9월 산업생산·9월 소매판매·9월 고정자산투자, 일본 9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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