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퀸컵] 'We Are 스틸러스!' 강철 전사 열렬한 응원에...김예은 선수 "힘이 났다!"

신인섭 기자 2024. 10. 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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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서포터스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대회를 마무리했다.

'K리그 퀸컵'은 연맹이 지난 2010년부터 여자 아마추어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2020 코로나19로 제외), K리그 각 구단이 직접 선수를 선발하고 팀을 구성해 출전하는 성인 여자 축구대회이다.

포항은 12일부터 13일까지 서포터스 4명이 한 목소리에 맞춰 힘차게 응원가를 부르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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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인터풋볼=신인섭 기자(제천)] 포항은 서포터스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주최하는 '2024 K리그 퀸컵(K-WIN CUP, 이하 'K리그 퀸컵')'이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열리는 'K리그 퀸컵'은 벨르제이, 제천시, 핏투게더, 크러시, 링티, 동원샘물이 후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지원한다.

'K리그 퀸컵'은 연맹이 지난 2010년부터 여자 아마추어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2020 코로나19로 제외), K리그 각 구단이 직접 선수를 선발하고 팀을 구성해 출전하는 성인 여자 축구대회이다. 'K리그 퀸컵'은 2022년까지 여자대학 축구대회로 개최했지만, 2022년부터는 성인 여자 축구대회로 개편하면서 더욱 다양한 참가자와 연령대가 참여해 활기를 더했다.

대회 첫 날이었던 12일부터 둘째 날인 13일에도 "스틸러스! 짝짝짝짝짝" 이라는 힘찬 응원 소리가 이목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포항은 12일부터 13일까지 서포터스 4명이 한 목소리에 맞춰 힘차게 응원가를 부르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진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강철 전사' 대표 한기철(40)씨는 "포항에 작은 응원 서포터스가 9개 정도 있다. 그중에 강철 전사라는 이름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으며, 제가 대표를 맡고 있다. 퀸컵을 위해 새벽에 출발해 여기까지 왔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포항에서 먼 제천까지 온 이유가 있었다. 한기철 대표는 "제가 작년에도 이곳에서 개최하는 대회에 타 팀 코치로 왔다. 근데 선수들만 이렇게 열심히 뛰고 응원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도 포항이라는 이름을 달고 경기를 뛰는데 꼭 1군 선수들만 주목받는 게 아니라 또 이런 기회에 포항의 이름을 달고 뛰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 저희가 준비해서 가져왔다"고 전했다.

포항 서포터스들은 '포항이 이겨야 집구석이 신난다'라는 멘트가 적히 플랜카드와 함께 열정적인 응원을 위한 '작은 북'까지 가져왔다. 이들은 "스틸러스! 짝짝짝짝짝", "오~~~알레알레 포항!", "올레 알라 포항은 영원히 강하다!", "We Are 스틸러스", "전진하라 승리를 향하여~" 등 경기 내내 목청이 터지도록 응원가를 불렀다.

사진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포항의 에이스이자 주장 김예은(34) 선수는 "저희도 사실 (서포터스가 오실줄) 몰랐었는데 오셔서 너무 큰 힘이다. 저희 팀이 멘탈 부분이 많이 약하다. 근데 오히려 서포터즈분들이 와주셔가지고 이게 힘도 나고 또 더 자신감이 넘쳤던 경기였던 것 같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김예은 선수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경기에서 총 8골을 터트리며 득점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그녀는 "지금 올해 3년 차다. 그래서 간절한 힘이 더 커져서 올해는 정말 저희가 진짜 쉴 틈 없이 준비를 정말 많이 했다. 근데 아쉽게 (정규리그) 2위로 떨어졌지만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줘서 고맙고 그래도 아쉽지 않은 경기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사실 김예은 선수는 축구 선수를 꿈꾸던 시절이 있었다. 김예은 선수는 "제가 사실 축구 선수가 꿈이었는데 아쉽게 다른 종목(태권도) 경기로 빠졌다.  그러다 축구를 취미로 할 수 있으니까 너무 좋다. 그래서 너무 뿌듯하고 잘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예은 선수는 최근 여자 축구의 인기를 몸소 느낀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무래도 골때녀(골 때리는 그녀들) 프로그램 덕분에 여성 축구가 많이 활성화되면서 아마추어들이 나갈 수 있는 대회가 더욱 많아졌다. 저희한테는 너무 고맙고 좋은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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