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아이파크 43.6억·대치한보 39.6억원[경매브리핑]

박경훈 2024. 10. 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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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주차 법원경매 4695건 진행, 1206건 낙찰
반포자이 35.9억, 잠실 리센츠 26.1억원
남양주시 다산동 플루리움 38명, 최다 응찰자
경기 평택시 세교동 공장, 75억 최고 낙찰가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106동 25층(전용면적 150㎡)이 43억 5699만 9000원에 주인을 찾았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4002-1 플루리움 204동 15층(전용 183㎡)으로 38명이 몰렸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평택시 세교동의 공장으로 75억원을 기록했다.

10월 2주차(10월 7일~11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4695건으로 이중 1206건(낙찰률 25.7%)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700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6.5%, 평균 응찰자 수는 3.5명이었다.

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126건이 진행돼 392건(낙찰률 34.8%)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495억원, 낙찰가율은 85.1%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4.6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108건이 진행돼 48건(낙찰률 44.4%)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525억원, 낙찰가율은 96.3%로 평균 응찰자 수는 4.7명이다.

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106동 25층(전용면적 150㎡)이 감정가 43억 3000만원, 낙찰가 43억 5699만 9000원(낙찰가율 100.6%)에 주인을 찾았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1명이었다.

이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203동 6층(전용 137㎡)이 감정가 34억 1000만원, 낙찰가 39억 5521만 2000원(낙찰가율 116.0%)을 보였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13명이었다.

이밖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123동 22층(전용 85㎡)이 감정가 31억 8000만원, 낙찰가 35억 8900만원을 보였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217동 23층(전용 85㎡)은 26억 1500만 315원,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푸르지오월드마크 25층(전용 121㎡)이 19억 5328만 8000원, 서울 마포구 망원동 마포한강아이파크 101동 8층(전용 111㎡)이 17억 9000만원, 서울 강남구 일원동 푸른마을 103동 2층(전용 60㎡)이 14억 5221만 등에 낙찰됐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플루리움 204동. (사진=법원)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플루리움 204동 15층(전용 183㎡)으로 38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11억 2900만원, 낙찰가는 7억 6830만원(낙찰가율 68.1%)을 보였다.

도농역 북동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아파트는 1144세대 12개동 대단지 아파트로 총 30층 중 15층, 방 5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상업지역 혼재돼 있다.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도보권 내에 위치해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추후 명도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2회 유찰로 감정가 대비 49%(5억원대)의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많은 사람들로 부터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해당 평형대 전세가격이 6억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내 집마련 수요자와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가 경합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요가 많지 않은 초대형 평수라는 점에서 낙찰가율 상승은 제한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경기 평택시 세교동 537-3의 공장. (사진=법원)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평택시 세교동 537-3의 공장(건물면적 8256.5㎡, 토지면적 3305.7㎡)으로 감정가 96억 4832만 2850원, 낙찰가 75억원(낙찰가율 77.7%)를 기록했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

평택일반산업단지 내 위치한 해당 공장 주변은 중소규모 공장이 밀집해 있다. 산업단지 주변으로는 신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고, 1호선 평택지제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이 전문위원은 “등기부등본상 모든 권리는 매각으로 말소된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현황사진상 창고에 재고물품 등이 쌓인 것으로 추정되고, 해산물 가공 관련 기계기구가 있어 동산 보관 및 처분에 대한 합의가 관건으로 보인다. 입찰 당시 1인이 참여했고, 낙찰자는 법인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자료=지지옥션)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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