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6 써보니…카메라 향상 눈에 띄지만, AI 없는 건 아쉬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쓴 아이폰 16 프로 카메라 기능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 내용이다.
그로부터 2주 넘게 매일 아이폰 16 프로 맥스 제품을 사용했다.
아이폰 16 프로 맥스의 카메라 기능은 크게 향상됐다.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까지 아이폰 16 프로 맥스는 약 13시간, 아이폰 15프로맥스는 약 11시간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싼 가격 지불한 보람 느끼려면 '애플 인텔리전스' 탑재해야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신작이 카메라 기능을 강조하면, 내세울 만한 변화가 그것 말고는 없다는 뜻이다"
지난달 쓴 아이폰 16 프로 카메라 기능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 내용이다. 그로부터 2주 넘게 매일 아이폰 16 프로 맥스 제품을 사용했다.
애플 신작 변화는 분명 느껴졌다. 카메라 기능 향상이 크게 체감됐다. 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그만큼 가치가 있는 부분이다.
반대로 사진에 관심이 없다면 극적인 변화를 느끼기 어렵다. 그들에게는 최대 250만원(아이폰 16 프로 맥스·1TB)에 이르는 가격을 선뜻 지불할 유인이 부족하다.
DSLR 카메라와 같은 아웃포커싱··· 사진 큰 흥미 없는 사용자에겐 '그닥'
아이폰 16 프로 맥스의 카메라 기능은 크게 향상됐다. 마치 DSLR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사진 피사계심도(초점이 맞은 것으로 인식되는 범위), 노출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아웃포커싱' 정도를 바꾸는 피사계심도 조정 기능이 특히 인상 깊었다. 컨트롤 버튼으로 아웃포커싱 정도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었다. 같은 곳에서 찍은 사진 두 장을 비교하자 효과가 잘 느껴졌다.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한 인물에게 집중하거나, 반대로 모든 사람을 고루 담고 싶을 때 유용해 보였다.
영상 화면도 부드럽게 전환됐다. 아이폰 16으로는 4K 화질 120프레임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프레임은 동영상을 구성하는 '정지 이미지'를 뜻한다. 즉 프레임 수가 늘어나면 같은 단위 시간에 더 많은 이미지가 삽입돼 장면 간 연결이 부드러워진다.
120프레임으로 영상을 찍자 피사체 움직임이 눈으로 보는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에 타 바깥 풍경을 찍을 때 활용하기 좋았다.
이처럼 아이폰 신작의 카메라 기능은 두드러진다. 하지만 카메라에 큰 흥미가 없는 사용자가 변화를 체감할지는 의문이다.
배터리 성능 향상·베젤 축소 체감... '애플 인텔리전스' 아쉬움은 남아
배터리 지속 시간도 눈에 띄었다. 배터리 성능 상태가 100%인 아이폰 15 프로 맥스와 비교해 보았다. 와이파이에 연결해 같은 유튜브 영상을 4K 화질로 재생했다.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까지 아이폰 16 프로 맥스는 약 13시간, 아이폰 15프로맥스는 약 11시간을 사용할 수 있었다.
화면 테두리, 즉 베젤이 얇아져 화면이 넓어진 느낌도 받았다. 아이폰 16프로 맥스는 베젤을 약 1.15밀리미터까지 줄였다. 아이폰 15 프로 맥스와 맨눈으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영상을 볼 때 화면이 더 개방된 느낌이었다.
애플의 자체 인공지능(AI) ‘애플 인텔리전스’가 빠진 점은 크게 아쉬웠다. 이달 28일에는 적용될 전망이다.
minja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강서 놀다 유흥업소 끌려가 강간당한 여중생…"5년 뒤 출소, 무서워요"
- 14세 여중생 성폭행·촬영한 교장…"걔가 날 받아들였다"
- 신평 "내가 왜 간신?…공직 맡은 적 없고 尹에 쓴소리, 간신 자격도 없다"
- 이재명 "이분 꼭 찾아 달라"…그날 밤 맨몸으로 맞선 '여의도 장갑차맨'
- "내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모텔 여종업원 유인 성폭행…저항하자 살해
- "트랙터 시위 여자 애들, 유럽이면 머리에 총알구멍 뚫렸지"…경찰 글 논란
- 유튜버 엄은향, 임영웅 '뭐요' 패러디했다가…"고소 협박 당해"
- 전성애 "엄마, 70대 때 본처 둔 연하남과 열애…그 사람 먼저 죽자 큰 충격"
- 이찬원 대상 영예…"KBS가 낳아주고 길러줘"(종합) [KBS연예대상]
- 곧 스물 예승이…'류승룡 딸' 갈소원, 몰라보게 달라진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