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재계약 언제까지 기다려?' 답답한 팬들이 나섰다... 돌아온 답은 "연장 옵션 있기에 함께할 시간 아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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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손흥민(32)과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과 토트넘 간에 1년 연장 옵션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발동시키면 재계약을 논의할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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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32)과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12일(한국시간) 구독자들과 진행한 Q&A에서 손흥민의 계약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한 구독자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계획이 있나?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 위험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골드 기자는 “손흥민의 계약에는 2026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즉, 손흥민과 함께할 시간이 조금 더 남아 있다는 것"이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 내외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가 계속 남아주길 바란다. 손흥민 또한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어 한다”라고 답했다. 2026년까지 여유를 가지고 손흥민 재계약을 바라봐야 한단 것이다.
현재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여름 만료된다.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이를 활용하거나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 그 사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 8월 BBC와의 인터뷰에서 “한 팀에서 10년을 뛴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꾸준함이 필요하다. 나는 아직 토트넘의 전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기쁘게 그 타이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팀의 전설로 남고 싶어 한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여전히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그의 나이를 고려한 구단의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 손흥민이 나이로 인한 경기력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손흥민은 최근 UEFA 유로파리그 카라바흐전 사전 인터뷰에서 재계약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구단과 재계약에 대해 아직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현재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후 토트넘의 계획에 대한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할 계획이다. 이번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지만, 토트넘은 연장 옵션을 발동해 그를 12개월 더 붙잡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과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그는 최근 “손흥민이 팀을 이끌며 성과를 내고 있다. 우리는 그가 당분간 토트넘에 머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다만 재계약이나 연장 옵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풋볼 트랜스퍼'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이 자유계약으로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이러한 결정은 팀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적료 없이 손흥민을 놓치는 대신 한 시즌 더 연장 계약을 통해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다.
그러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 간에 1년 연장 옵션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발동시키면 재계약을 논의할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다고 시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하에서 손흥민의 영향력이 크다는 점도 강조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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