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신유빈, 아시아선수권 준결승서 북한에 패배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북한의 리정식-김금영 조에 패배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들은 12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27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2-3(12-10 11-6 9-11 6-11 8-11)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 임종훈과 신유빈은 강력한 공격으로 두 세트를 먼저 가져오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리정식의 강력한 파워와 김금영의 변칙 구질을 효과적으로 저지하지 못하고 이후 3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마지막 세트에서는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결국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 패배로 임종훈-신유빈 조는 아시아선수권에서 2년 연속 동메달에 만족하게 되었다. 두 선수는 혼합복식 외에도 단식에서 32강에 진출해 있다. 임종훈은 안재현(한국거래소)과 짝을 맞춘 남자복식에서 메달에 도전하며 신유빈은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호흡을 맞춘 여자복식에서도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 대한탁구협회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