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DB 김영현을 꿈꾸는 주니어프로미 임수호

[점프볼=청주/배승열 기자] "수비와 파이팅이 좋은 선수라 좋아해요."

12일 충북 청주시 내수생활체육공원에서는 '2024 충북 농구 i-League' 5회 차, U12부 1라운드가 열렸다. 충북 i리그 U12부는 총 9개 팀이 참가했다.

충북 i리그에 참여한 팀들은 모두 취미반에서 농구를 배우는 유소년 선수들로 구성됐다. 주니어프로미 또한 5학년 취미반 선수들로 리그에 참가했다.

주니어프로미 임수호(솔샘초5)는 "3학년 때, 아버지가 농구 영상을 보여주셨어요. 그거에 반해서 농구를 시작했어요"라며 "농구를 하는 것도 재밌고, 원주 DB를 응원하러 가는 것도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종종 대회를 경험한 임수호는 매 대회 주장으로 나서지는 않지만, 이번 i리그는 주장으로 친구들과 함께 했다. 아울러 3년 차를 맞은 i리그에는 처음 출전했다.

임수호는 "주장으로 대회에 나오면 책임감이 더 생기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냥 팀원으로 나갈 때와는 기분이 달라요"라며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지만, 경기에서 지면 친구들에게 괜찮다고 다음에 이기면 된다고 주로 이야기해요"라고 했다.

이어 "i리그를 처음에는 몰랐어요. 이번에 참가하면서 대회를 알게 됐어요. 다른 대회와 다르게 i리그는 꾸준히 경기를 할 수 있는 리그전이라 경기를 많이 뛸 수 있어서 더 재밌어요"라고 덧붙였다.

임수호는 비록 지금은 취미반에서 농구를 즐기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농구선수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임수호는 "DB 김영현 선수를 좋아해요. 김영현 선수가 DB에 오면서 알게 됐는데, 수비도 열심히 하고 파이팅도 넘치는 선수라 좋아하게 됐어요. 농구선수가 꿈인데, 김영현 선수처럼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사진_배승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