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승한 복귀 후폭풍에 팬들은 난린데… SM, ‘무응답+무대응’[종합]

서형우 기자 2024. 10. 1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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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한. 연합뉴스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라이즈 승한이 복귀하기로 결정되자 팬들은 SM 사옥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지만, SM 측은 무응답, 무대응을 일관하고 있다.

12일 스포츠경향은 SM 측에 라이즈 승한 복귀 관련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팬들도 SM에 ‘6인 라이즈 지지’ 취지의 근조 화환을 보내는 등 승한의 복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으나 SM은 이렇다 할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앞서 11일 오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M 사옥 앞에 일부 라이즈 팬들이 보낸 근조화한 1000개가 도착했다는 인증 사진이 퍼져나갔다. 사진 속에는 “라이즈 6인 지지자”, “홍승한 아웃”, “홍승한 탈퇴해”, “라이즈 복귀 반대” 등의 글자가 적혀 있었다.

나아가 오는 13일부터는 SNS 등을 통해 트럭 시위 진행도 예고했다. 이들은 트럭 시위 문구로 “홍승한이 그렇게 좋으면 라이즈에 넣지 말고 니 호적에나 넣어라”, “브리즈는 니 손 안 잡아”, “홍승한 논란이 탄산보다 쎄서 안 마실래요” 등의 문구를 넣는다고 밝혔다.

팬들이 SM에 보낸 근조화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승한의 평소 행실을 지적하는 팬들의 글이 줄을 잇기도 했다. 이들은 데뷔 전에 전 애인과 침대서 찍은 사진이 돌아다니는 건 사생활 문제라 이해할 수 있다고 해도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는 것이나 라이브 방송 도중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등 더 이상 팬으로서 그를 응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1년간 승한이 활동 중단을 하면서 이제서야 6인 체제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굳이 위험을 감내하고서라도 7인 체제를 밀어붙이는 SM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승한에 대한 불만과 일방적인 SM의 결정이 방아쇠가 돼 결국 팬들이 들고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팬들은 ‘홍승한의 라이즈 복귀는 논리적으로도 도의적으로도 납득불가한 패착’이라는 성명문까지 내며 SM을 압박하고 있다.

한편 승한은 지난 11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자필 편지를 올렸다. 승한은 “데뷔 전 사진들이 공개됐을 때 제 모습이지만 스스로에게 실망감과 후회가 들었다”며 “그러던 와중 멤버들이 다시 한번 손을 잡아줬다.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을 텐데 너무나 고맙고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멤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같은 시기 SM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승한은 과거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인정하면서 1년 가까이 활동을 멈췄다”면서 “데뷔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계획해온 라이즈의 다음 챕터는 7명의 멤버가 함께할 때 더욱 의미있게 보여질 것이라고 판단, 논의를 거쳐 승한이 팀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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