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감자페스타’ 개막…“먹을거리 특화 추진”
[KBS 춘천] [앵커]
오늘(12일) 춘천에선 특별한 축제 하나가 열렸습니다.
바로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감자'를 주제로 한 행사였는데요.
올해 처음 마련된 축제장을 임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화창한 가을날.
시골 장터에서 시작된 '춘천 감자 페스타'.
감자를 가득 싣고 가을꽃으로 한껏 꾸민 트랙터.
집채만 한 감자 인형.
감자나무까지.
사방이 감자 천국입니다.
맛 좋은 감자가 오늘만큼은 재밌는 장난감이 됐습니다.
고사리손으로 감자를 쌓아 올려보기도 하고, 멀찍이서 통에 감자를 넣는 투호 놀이도 해봅니다.
[김기수/춘천시 후평동 : "생각했던 것보다 좀 아기가 즐길 것도 많고 이제 구경할 것도 많고 잘 왔다고 생각이 듭니다. 좀 몇 가지 구매해서 갈 생각입니다."]
감자 판매대도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1kg 500이야, 감사합니다."]
맥주와 과자, 핫도그 같은 감자로 만든 먹을거리도 한가득입니다.
[최민혁/가공품 업체 대표 : "우리가 같이 힘을 모아서 하나의 브랜드로 한번 참여를 해보자. 손님들이 한곳에 모여있으니까 즐겨 하시는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이번 축제는 춘천시가 읍·면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해 올해 처음 마련했습니다.
지역의 농민과 가공업체 60여 곳이 참여했습니다.
춘천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존 도심 위주 축제에서 벗어나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 맞춤형 축제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김시언/춘천시 관광정책과장 : "차후에는 다른 읍면 지역으로 지역의 아이템을 찾아서 지역 특화 축제로써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주말을 맞아 원주 세계 문화 축제, 인제 합강제, 철원 오대쌀 축제 등 다른 시군들도 일제히 지역 축제를 열고, 풍성한 가을맞이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화면제공:원주시·인제군·철원군 양구군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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