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즐기는 지역 축제도 ‘친환경 바람’
[KBS 부산] [앵커]
축제의 계절 10월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행사들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구온난화로 기후 변화가 심각해지자, 재활용품을 이용하거나 탄소 배출을 줄이며 친환경으로 축제를 바꿔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을 맞아 축제가 열리고 있는 공원.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입니다.
재활용품을 활용해 목걸이를 만드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단연 인기입니다.
재미와 함께 환경도 생각합니다.
[김지언·이동규/축제 참가자 : "가족끼리 나들이와서 재활용품으로 만들기 하니까 너무 뜻깊은 것 같습니다. (버려진 통나무로 무당벌레 모양 목걸이를 만드니까 정말 기분이 좋아요.)"]
무심코 버리는 담배꽁초 속 미세 플라스틱의 심각성을 알리는 행사장도 시선을 끕니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아 친환경을 내세운 영도다리 축제입니다.
안내판과 쉼터 등 축제장 곳곳을 재활용이 가능한 나무와 종이로 꾸몄습니다.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장터.
관람객들이 몰리는 만큼 쓰레기 배출량도 많습니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도록 일부 용기를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습니다.
해변 공원에서도 체험형 친환경 축제가 열렸습니다.
부모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아이들은 재활용품이나 자연 친화적인 소재로 나만의 작품을 만듭니다.
흙으로 만든 화분을 예쁘게 꾸며보고, 플라스틱 병뚜껑을 활용해 가방 장식품을 만들며 환경의 중요성도 배웁니다.
[김정은·박성현/축제 참가자 : "쓰레기를 이렇게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해서 만들었더니 예쁜 걸로 재활용할 수 있게 돼서 좋은 것 같아요."]
기후 위기 속에 먹고 즐기는 지역 축제도 친환경의 가치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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