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어깨 수술 끝내···류현진·이정후 맡았던 의사가 집도

이정호 기자 2024. 10. 1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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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오른쪽 어깨를 수술했다.

샌디에이고는 12일 김하성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김하성은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오른쪽 어깨의 찢어진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류현진(한화)이 MLB에서 뛰던 시절 그의 어깨, 팔꿈치 수술을 집도하는 등 스포츠 분야 수술의 세계적인 전문의로 유명하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의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도 맡았다.

김하성은 지난 8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상대 투수의 견제 때 1루에 슬라이딩하다 어깨를 다쳤다. 이후 재활에 돌입했지만, 유격수로서 제대로 공을 송구할 수 없게 되자 수술을 결정하면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김하성은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MLB의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를 선임했다. 샌디에이고에서 4년을 뛴 김하성은 2025년 샌디에이고와 1년 800만달러를 받는 상호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FA 시장에 나와 장기 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김하성의 훈련 재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1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0-2로 패해 디비전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탈락, 2024시즌을 마감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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