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개막…“제주 유도·다이빙 금빛 낭보”
[KBS 제주] [앵커]
경상남도 일원에서 전국체전이 막이 오른 가운데 유도와 다이빙에서 제주선수단의 금메달 사냥이 이어졌습니다.
자랑스러운 제주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보시고 도민 여러분도 힘을 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강인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긴장감이 감도는 경남의 합천체육관.
무제한급에 출전한 남녕고 2학년 이현지가 부산 선수를 시원한 한판승으로 물리칩니다.
지난 전국체전에 이어 2관왕에 오르며 제주 유도의 명성을 재확인했습니다.
[이현지/무제한급 금메달 : "뜻깊은 대회에서 2관왕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항상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이현지 선수가 되겠습니다."]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며 둘이지만 마치 하나인 것처럼!
개인 기술과 선수 간의 조화, 입수 능력을 겨루는 싱크로 다이빙 3m 금메달도 제주의 아들들인 남녕고 강지상, 강지호가 차지했습니다.
형인 강지상 선수는 이번 대회가 선수 생활의 마지막 경기지만 금빛으로 장식해 의미가 남다릅니다.
[강지상·강지호/싱크로 다이빙 3m 금메달 : "허리 부상으로 마지막 은퇴 경기라고 보시면 되겠어요. 그것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항상 열심히 해서 금메달 따려고 노력해서 딴 것 같습니다. 형, 화이팅!"]
이 밖에도 유도에서 남녕고 고미소, 홍규리 선수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고, 1500m 자유영에선 서귀포시청 윤준상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제주 선수들은 지금까지 30여 개의 메달을 쏟아 냈습니다.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만큼이나 힘들었을 제주의 대표선수들.
노력의 결실이 금빛 낭보로 이어지며 전국체전의 열기를 한층 달구고 있습니다.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 경상남도에서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편집:부수홍
강인희 기자 (in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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