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풀고 좋은 기억만…“면접을 축제처럼”
[KBS 청주] [앵커]
학령 인구가 줄면서 대학마다 신입생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요즘 수시 전형 면접 시험이 한창인데 수험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잡기 위해 대학에서는 이색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적이는 사람들 사이 푸드 트럭 앞에는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
즉석 사진과 이색 체험장까지, 축제가 열린 듯한 이곳은 대학의 면접 시험장 앞입니다.
수험생의 긴장을 덜어주려고 마련된 자리인데 면접이 끝나면 전공과 진로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습니다.
[손연수·한수민/수험생 : "(학과 체험 등)경험을 할 수 있어서 조금 더 관심이 생긴 것 같아요. 교수님이 직접 오셔서 설명을 해주셔서 그 점이 제일 좋았어요."]
대학마다 딱딱한 면접 대신 동아리 소개 등 학교 생활을 그려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선배 재학생들은 수험생을 맞으며 학교의 첫인상을 전하는 도우미로 나섰습니다.
[이채희·심성호/충북보건과학대 학생 홍보 대사 : "과에 대한 호기심도 생기고, 면접에도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기가 입학할 전공의 진로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하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은 학교와 학생의 비전을 함께 고민하며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김영호/충북보건과학대 부총장 : "갖가지 대학의 캠퍼스 문화들을 골고루 충분히 알려주자는 차원에서, 면접을 통해서 이런 시간을 확보해 주려고 이렇게 준비하게 됐습니다."]
대학 신입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험장의 풍경도 새롭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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