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진정한 히어로' 임영웅 "뛰는 내내 행복했다...팬분들도 가을 소풍 즐거우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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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히어로의 '캡틴' 임영웅이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를 뛰는 내내 행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팀 히어로와 팀 기성용은 1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임영웅은 "레전드 선수들과 같은 운동장에서 호흡한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뛰는 내내 즐거웠다. 오늘 이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 경기에 뛰면서 화를 낸 순간도 있었지만, 뛰는 내내 영광이었으며, 즐겁고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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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팀 히어로의 '캡틴' 임영웅이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를 뛰는 내내 행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팀 히어로와 팀 기성용은 1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 결과는 팀 기성용의 4-3 승리였다. 이벤트성 경기였지만, 양 팀 선수들은 물러서지 않고 90분 내내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재미와 경쟁이 공존한 셈이다.
그러나 임영웅의 활약도 눈부셨다. 임영웅은 전반과 후반을 모두 뛰었고, 후반에는 도움까지 올렸다. 하프타임에는 특별 공연까지 펼쳤다.
임영웅은 "레전드 선수들과 같은 운동장에서 호흡한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뛰는 내내 즐거웠다. 오늘 이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 경기에 뛰면서 화를 낸 순간도 있었지만, 뛰는 내내 영광이었으며, 즐겁고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주장으로서 팀 히어로의 경기력을 평가해달란 요청에는 "냉정하게 말해서 답답했던 부분도 있었고, 실수했던 부분도 많았다. 그러나 팀원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그런 점에서 대단했다고 박수를 보내고 싶고, 만점을 주고 싶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축구해본 게 처음이다. 우리 팀에도 처음인 선수들이 많았다. 직접 경험해보니 소통이 잘 안 된다는 걸 처음 느꼈다. 그래서 소리를 크게 지르고 윽박지르듯 하게 되더라. 선수들의 마음을 이제야 알았다. 그래도 덕분에 더 가슴이 뛰고 더 열정적이게 되는 것 같다. 재미있는 경험을 했고, 다 같이 이런 경험을 해서 좋은 순간이었다"라며 흐뭇해했다.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도 인사를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임영웅은 "오늘 제가 준비한 가을 소풍이 즐거우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늘 사고 없이 무사히 행사가 잘 치러진 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가시는 길 조심히 돌아가시길 바란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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