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이라 부르지 마세요”…AI·모바일 라이브 등 총동원 ‘변신중’

이랑 2024. 10. 12. 21: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TV 홈쇼핑이 최근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예능같은 콘텐츠와 짧은 영상 등을 내세워 모바일 이용자들을 공략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수와 쇼핑호스트, 빅데이터 전문가가 함께 진행하는 방송.

[박혜연/쇼핑호스트 : "오! 시원해."]

[소유/가수 : "우두둑 소리가 나거든요."]

얼핏 보면 예능 프로그램 같지만 모바일 사용자를 겨냥해 콘텐츠에 판매를 결합한 생방송입니다.

연예인의 취향과 생활양식을 보고 즐기는 사이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지게 만드는 전략입니다.

[노지혜/CJ ENM 커머스 부문 플랫폼브랜딩팀장 : "(다양한 플랫폼상) 누적 조회수가 1천만 뷰를 넘기는 등 아주 좋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고요. 모바일 라이브쇼 월 거래액이 작년보다 108% 증가하는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짧은 영상에 익숙해진 고객들에 맞춰, 1분 이내 영상을 제작하는데 AI를 도입한 기업도 있습니다.

자막까지 넣은 영상을 제작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30초, 영상은 고객의 취향에 맞춰 노출됩니다.

[김문헌/샵라이브 최고기술책임자 : "어떤 장면에서 사용자의 반응이 가장 높았고 시청률이 가장 높더라, 이런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서 AI가 스스로 판단하게 해서 '이 장면은 사람들에게 가장 가치 있는 정보다'라고 줄 수 있게 됩니다."]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해 최근에는 2030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백승대/GS리테일 홈쇼핑 모바일사업 부문 담당자 : "내 친구 같은 사람들이 나와서 직접 마치 내 상품을 소개시켜 주는 것 같이 보여주는 것이, 보다 더 가깝게 소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상품 가격과 기능 전달에 집중해 왔던 업계가 재미와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모바일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 권순두 조원준/영상편집:양다운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랑 기자 (herb@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