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여고부 48㎏급 금메달 이유진(경기체고) [전국체전]

황선학 기자 2024. 10. 12. 2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장 우승이 간절했던 전국체전서 첫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쁩니다. 감독·코치 선생님의 지도에 감사드립니다."

안양 석수초 4학년때 유도에 입문해 이듬해부터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며 안양중을 거쳐 줄곧 전국 최강자로 군림한 이유진은 작고 가냘픈 외모와는 달리 매트에만 들어서면 특유의 침착함을 바탕으로 안정된 경기 운영을 펼치며 상대를 제압하는 테크니션이다.

하지만 자신의 고교무대 마지막 전국체전인 이번 대회서 기필코 정상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부진 체격에 다양한 기술 장점…시즌 6번째 정상 메친 ‘작은 거인’
전국체전 3번째 도전서 첫 우승 감격…태극마크 목표로 ‘더욱 매진’
유도 여고부 48㎏급 금메달 이유진. 경기체고 제공

 

“가장 우승이 간절했던 전국체전서 첫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쁩니다. 감독·코치 선생님의 지도에 감사드립니다.”

12일 합천실내체육관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둘째날 여고부 48㎏급 결승서 최은설(구미 도개고)을 연장전 끝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자신의 대회 첫 금메달이자 시즌 전국대회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작은 거인’ 이유진(경기체고3).

안양 석수초 4학년때 유도에 입문해 이듬해부터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며 안양중을 거쳐 줄곧 전국 최강자로 군림한 이유진은 작고 가냘픈 외모와는 달리 매트에만 들어서면 특유의 침착함을 바탕으로 안정된 경기 운영을 펼치며 상대를 제압하는 테크니션이다.

업어치기와 안뒤축후리기 기술이 주특기이지만 다른 손기술과 발기술, 허리기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게 장점이다. 고교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전국 최강의 자리를 지켰으나, 52㎏급으로 출전한 1학년 때와 48㎏급으로 나선 지난해 모두 전국체전서는 8강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다.

하지만 자신의 고교무대 마지막 전국체전인 이번 대회서 기필코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전 절반승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를 한판으로 장식했다.

정도운 감독과 김민수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이유진은 “어려서부터 영상을 보며 롤모델로 삼았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정보경 선수처럼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다부지고 유연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이 나와 닮았고 배울점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3년간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했지만 다음 목표는 성인 국가대표가 돼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다음달 열릴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회장기대회서 입상하는 게 1차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