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은 살인 행위”라던 文, 딸에는 침묵… 친문은 총력 엄호 [금주의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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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지 엿새가 지났지만, 문 전 대통령은 침묵하고 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은 살인 행위라고 했던 문 전 대통령이 직접 나와서 내 딸이지만 이건 정말 잘못한 건 맞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내 딸 자식이지만 엄히 처벌해달라고 하면 누가 뭐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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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은 참지 않겠다”(문다혜, 2024년 9월3일)
정치권 안팎에서는 문 전 대통령의 입장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은 11일 한 언론 유튜브에 출연해 “공개된 CCTV 보면 위험운전 치상이 적용될만한 여러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면서 “전직 대통령 딸이면 공적인 인물인데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다. 지금 일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은 살인 행위라고 했던 문 전 대통령이 직접 나와서 내 딸이지만 이건 정말 잘못한 건 맞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내 딸 자식이지만 엄히 처벌해달라고 하면 누가 뭐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을 엄호하고 나선 것은 친문(친문재인) 진영이다.
피해자인 택시기사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통해 확인한 문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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