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 많다는데"…샤워할 때 오줌 싸면 절대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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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연예인이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은 샤워를 할 때 소변을 본다는 개인사를 솔직하게 공개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미국 휴스턴의 산부인과 의사 엠마 쿠레쉐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절대 하지 않아야 할 첫번째 일은 샤워할 때 소변을 보는 것, 더 중요한 것은 서서 소변을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워할 때 소변을 보는 것은 흐르는 물 소리와 소변 보고 싶은 충동 사이에 무의식적인 연결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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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연예인이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은 샤워를 할 때 소변을 본다는 개인사를 솔직하게 공개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샤워하면서 소변 보기'는 의외로 일반인들 사이에서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문제 중 하나다. 실제로 미국의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에서 이 문제를 둘러싼 게시글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샤워하면서 오줌을 싸도 좋다"고 주장하는 찬성론자들은 그 근거로 시간을 절약하거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 네티즌은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샤워하면서 오줌 싸는 사람과 오줌을 누지 않는다고 거짓말하는 사람이다"라는 댓글은 남겼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샤워실을 혼자면 쓰는 게 아닌 경우 남을 배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샤워할 때 절대 소변을 보면 안된다'는 것이다.
미국 휴스턴의 산부인과 의사 엠마 쿠레쉐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절대 하지 않아야 할 첫번째 일은 샤워할 때 소변을 보는 것, 더 중요한 것은 서서 소변을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레쉐이는 "그것이 위생적이지 않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골반저근의 기능을 파괴하고 물 흐르는 소리에 갑자기 화장실로 가야하는 정신적 반사작용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샤워할 때 소변을 보는 것은 흐르는 물 소리와 소변 보고 싶은 충동 사이에 무의식적인 연결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몸의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골반저근에 이상이 생기면 통증, 배뇨 문제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이는 골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수축할 때 발생하며, 이를 방치할 경우 골반 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서있는 자세에서 소변을 보게 되면 골반저근이 제대로 이완되지 못해 요실금과 같은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는 등 골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물리 치료사인 제프리-토마스 박사는 "골반저근의 건강은 우리 몸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샤워 중 서서 소변 보는 습관을 피하는 등 일상에서의 작은 습관도 주의 깊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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