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공평하게 콜을 받는 것 같아서 좋다” 하드콜에 대한 문정현의 생각은?

제천/정병민 2024. 10. 12. 18: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원 KT는 12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준결승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75-68로 승리했다.

허훈을 도와 보조 볼 핸들링을 도맡았던 문정현도 한국가스공사의 압박 수비에 혀를 내둘렀다.

문정현은 "한국가스공사의 수비 때문에 심장이 빨리 뛰면서 체력적인 부분이 빨리 소모됐다. 압박이 오면 코트 전체를 전부 보려고 했고, 무엇보다 내 페이스를 찾고자 힘썼다"고 이야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제천/정병민 인터넷기자] “타이트한 수비와 적극적인 수비가 가능할 것 같다”

수원 KT는 12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준결승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75-68로 승리했다.

문정현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시간 34분 18초를 출전하며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문정현이 기록한 17점은 KT 국내 선수 중 최다 득점.

문정현은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며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을 연속해 돌려세우곤 했다.

경기 종료 후 문정현은 “한국가스공사의 압박 수비에 대비했는데, 잘 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웃음). 과정보다도 결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겨서 기분은 좋다”며 결승 진출 소감을 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외국 선수가 1명밖에 없었음에도 경기 종료 직전까지 KT로부터 우위를 점했었다. 앞서갈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40분 내내 쉴 틈 없이 이어졌던 전방 압박 수비와 도움 수비였다.

허훈을 도와 보조 볼 핸들링을 도맡았던 문정현도 한국가스공사의 압박 수비에 혀를 내둘렀다.

문정현은 “한국가스공사의 수비 때문에 심장이 빨리 뛰면서 체력적인 부분이 빨리 소모됐다. 압박이 오면 코트 전체를 전부 보려고 했고, 무엇보다 내 페이스를 찾고자 힘썼다”고 이야기했다.

직전 시즌 1라운드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문정현은 시즌 초반, 부침을 겪으며 심적으로 힘들어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본인의 컨디션을 되찾았고, 큰 경기를 치르며 더욱 뛰어난 선수로 성장해 나갔다.

송영진 감독이 말한 대로 문정현은 1번 포지션부터 4번 포지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육각형 선수라고도 말할 수 있다. 벤치에서 문정현에게 거는 기대감이 크기에 이에 따른 주문 사항도 많은 상태다.

문정현은 “내가 가드에 비하면 신장이 커서 1대1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미스매치가 발생하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고 있다. 슈팅에서도 정교해지려 노력했지만 아직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계속해 문정현은 “감독님께서 주문을 많이 하고 계신다. (허)훈이 형이 묶이면 내가 볼을 운반해야 할 때도 있고, 수비가 나보다 작으면 포스트 업 후 동료들의 슛 찬스도 봐줘야 한다. 못하면 쓴소리도 하시는데 속상함은 없다”고 말을 이었다.

끝으로 문정현은 올 시즌 KBL의 바뀐 기준 중 하나인 하드콜에 대해 말했다.

문정현은 “직전 시즌엔 수비를 타이트하게 못하는 느낌이었다. 오히려 난 공평하게 콜을 받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 현재는 바뀌는 과정을 거치고 있지만 아마 직전 시즌보다 더 재밌을 것 같다. 빠르게 콜에 적응해야겠고, 타이트한 수비, 적극적인 수비가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