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힌 한강 서점 '책방오늘'…꽃다발ㆍ인증샷으로 축하
[뉴스리뷰]
[앵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뒤, 작가가 운영하는 독립서점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아쉽게도 서점은 임시 휴점에 들어갔는데요.
신새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유리창 너머로 책방 내부를 살펴보고, 간판 앞에서 수줍게 인증사진도 찍어봅니다.
서울 종로 통의동에 있는 독립서점 '책방오늘'입니다.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뒤, 작가 한강이 운영하는 이곳은 국내외 취재진과 독자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문 앞에는 화환이, 문고리에는 꽃다발이 놓인 가운데, 책방은 당분간 문을 닫고 추후 영업 일정을 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휴점 소식을 알고도 축하하는 마음으로 방문했고, 각자의 방식으로 축하의 마음을 남겼습니다.
<유지민 / 경기 구리시> "한강 작가가 운영하는 서점이라고 들었고, 노벨문학상을 받았다고 소식을 들어서 방문하게 됐습니다. (안에 못 들어갈 것을) 어느 정도 예상은 했는데 그래도 오고 싶어서 왔습니다."
<김재은 / 서울 송파구> "문을 안 열어서 아쉽기는 한데, 도서관에서 한 달 전에 예약해서 이렇게 도서관 탐방하는 건데 한강 작가님께서 상을 타서 딱 마주쳤어요."
복잡해진 거리에 불편도 커졌지만, 인근 상인들도 기쁜 마음은 마찬가지입니다.
<전영민 / 온유어마크 대표> "지난주 목요일에 오셔서 신발을 사 가셔서 '네 앞집이에요' 이렇게 서로 인사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갑자기 이런 일이… 너무 터가 좋다. 이런 얘기를 주변 사람들한테 어제오늘 너무 많이 듣는 중입니다."
인근 한강 작가의 집 앞에도 수상을 축하하는 마음이 가득 놓였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영상취재기자 : 문영식]
#책방오늘 #한강 #노벨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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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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