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감독의 '귀여운 엄살'?...KIA, 한국시리즈 단기전 11차례 모두 승리, LG와 삼성에도 승리, 올 시즌 상대 전적은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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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감독이 단기전에서의 팀 상대 전적은 크게 의미가 없는 듯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을 삼성 라이온즈 또는 LG 트윈스에도 강했다.
KIA는 전신인 해태 시절을 포함해 지난해까지 모두 11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삼성, LG와의 역대 한국시리즈 전적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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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똑같은 시선에서 한국시리즈 맞대결 팀을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
'엄살' 같지만 맞는 말이다.
KIA는 단기전인 한국시리즈에서 무적이었다. 그리고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을 삼성 라이온즈 또는 LG 트윈스에도 강했다. 올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KIA의 한국시리즈 역사를 보자. KIA는 전신인 해태 시절을 포함해 지난해까지 모두 11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그리고 다 우승했다. 한국시리즈에 올라가기만 하면 승리했다.
삼성, LG와의 역대 한국시리즈 전적을 보자. 해태 시절이었던 1986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4승 1패로 승리했다. 이듬해에는 4승으로 우승했다. 1993년에는 4승 1무 2패로 삼성을 물리쳤다.
모두 해태 시절이었지만, 어쨌거나 다 이겼다.
또, 1983년 한국시리스에서 KIA(당시 해태)는 LG(당시 MBC 청룡)를 4승 1무로 물리쳤다. 이어 1997년 한국시리즈에서도 LG에 4승 1패로 낙승했다.
이래도 단기전에서의 상대 전적이 의미가 없는 것일까?
KIA는 또 올 시즌 삼성과 LG에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삼성에는 12승 4패였고, LG에는 13승 3패였다.
이래도 엄살이 아닌가?
메이저리그의 예를 보자. 2022년 LA 다저스는 정규리그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14승 5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그러나 월드시리즈는 아니지만, 포스트시즌 디비전 시리즈에서 다저스는 1승 3패로 져 탈락했다.
2024년 정규리그에서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위닝 시즌을 달성했다. 그러나 역시 월드시리즈는 아니지만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에 2승 3패로 졌다.
이범호 감독의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야구 참 어렵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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