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문정현이 끌고 허훈이 마무리’ KT, 한국가스공사에 꺾으며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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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끝에 웃은 팀은 KT다.
수원 KT는 1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세미 파이널 두 번째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5-68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KT는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나섰다.
한희원의 3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KT는 허훈을 앞세워 11-2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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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는 1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세미 파이널 두 번째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5-68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원주 DB와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KT는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나섰다. 한희원의 3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KT는 허훈을 앞세워 11-2를 만들었다. 상대의 빠른 공격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레이션 해먼즈가 상대 수비를 완벽하게 공략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다만 KT는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허훈이 빠진 구간,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먼즈가 득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그럼에도 우위를 점한 이유는 강한 수비로 상대의 득점을 묶었기 때문. KT는 23-18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KT는 최창진의 3점슛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거기에 박준영의 세컨드 찬스 득점까지 더하며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만들었다. 샘조세프 벨란겔에게 실점했지만, 문정현이 3점슛으로 응수했다. 그러나 KT는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실책이 나왔고, 공격에 연속으로 실패했다. 그 사이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을 앞세워 연속 득점을 올렸다. 속공 덩크 득점으로 점수 차는 1점이 됐다. 이후에도 KT는 연이어 공격에 실패. 결국 역전당했다.
이후에도 KT는 추격을 이어갔다. 하윤기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러나 3점슛을 허용했다. 쿼터 종료 해먼즈의 득점에도 역전에 실패. 43-42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 KT는 다시 한번 힘을 냈다. 다시 코트를 밟은 헤먼즈가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공간이 생겼고 하윤기와 허훈의 득점도 나왔다. 연속 득점을 통해 다시 역전했다. 상대의 강한 압박을 뚫고 득점을 만든 결과였다.
다만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지는 못했다. 니콜슨을 제어하지 못했다. 또, 이른 시간 팀 파울에 걸린 것이 아쉬웠다. 정성우에게 팀 파울 상황에서 파울을 범했고, 자유투를 내줬다. 또, 쿼터 마지막 수비에서 벨란겔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했다. 다소 아쉬운 쿼터 마무리였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 두 팀의 경기는 치열해져갔다. 득점을 주고받았다. KT가 추격하면 한국가스공사가 도망갔다. 점수 차는 유지됐다. 두 팀은 접전 상황을 이어갔고, 경기는 클러치로 들어갔다.
클러치에서 집중력이 더 좋은 팀은 KT였다. 팽팽했던 상황에서 상대 득점을 묶었다. 수비 성공 이후에는 빠른 템포로 넘어왔다. 경기 종료 1분 58초 전, 하윤기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했다. 거기에 한희원의 추가 득점까지 나왔다. 경기 종료 34초 전에는 허훈이 쐐기를 박는 미드-레인지 득점을 추가했다. 연속 6점으로 73-68이 됐다. 중요한 수비에 성공했고, 파울 작전도 이겨냈다. 그렇게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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