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축구심판 성관계 영상 유출로 ‘퇴출’…당사자는 “AI가 만든 가짜” 주장

이정우 기자 2024. 10. 12. 17: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튀르키예의 20대 유명 축구 심판이 60대 심판 감독관과의 성관계 영상이 유출돼 축구계에서 영구 퇴출 징계를 받았다.

당사자는 "인공지능(AI)을 통해 생성된 가짜 영상"이라며 해당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출신 여성 심판인 엘리프 카라아르슬란(24)은 심판 감독관인 오르한 에르데미르(61)와의 성관계 영상이 유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출신 여성 심판인 엘리프 카라아르슬란. X 캡처

튀르키예의 20대 유명 축구 심판이 60대 심판 감독관과의 성관계 영상이 유출돼 축구계에서 영구 퇴출 징계를 받았다. 당사자는 "인공지능(AI)을 통해 생성된 가짜 영상"이라며 해당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출신 여성 심판인 엘리프 카라아르슬란(24)은 심판 감독관인 오르한 에르데미르(61)와의 성관계 영상이 유출됐다. 이에 튀르키에 축구협회(TFF)는 그녀에게 영구 출전 정지란 징계를 내렸다.

카라아르슬란은 유출된 영상 속 여성은 자신이 아니라며 해당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그는 "이번 결정에 항소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팬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한다. 울고, 소리치고, 슬퍼하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나는 피해를 입은 많은 사람 중 한 명일 뿐이고 내가 마지막이길 바란다"고 했다.

카라아르슬란 측 변호사도 "유출된 영상은 원본이 아니며 전적으로 AI를 통해 생성된 가짜 영상이다"고 주장했다.

심판 감독관인 에르데미르 역시 "(해당 영상 때문에) 내 가족, 내 사회, 심판 커뮤니티에서 나의 영광은 날아갔다. 금전적인 손실은 물론 감정적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카라아르슬란은 튀르키예의 명문 축구팀 ‘베식타스’에서 선수로 뛰었다. 부상으로 은퇴한 뒤 심판의 길을 걷고 있다. 축구선수 시절부터 팬들에게 인기를 모으며 인스타그램에서만 43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