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풍요로운 어촌 마을에서 새내기 영화인들 응원하다 [제1회 화성영화제]

조혜정 기자 2024. 10. 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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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갈 젊은 영화인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제1회 화성영화제' 시상식이 12일 제부마리나광장에서 개최됐다.

이어 "이곳 제부마리나 광장에서 열리는 섬마을 바다영화제의 첫 비행을 환영한다"며 "화성영화제에 돛을 올린 여러분의 출품작이 섬마을 제부도를 떠나 머지않아 오대양 육대주에 널리 울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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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감독 ‘링크’ 대상 수상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갈 젊은 영화인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제1회 화성영화제’ 시상식이 12일 제부마리나광장에서 개최됐다. 화성영화제는 올해 처음 치러졌음에도 100편이 넘는 국내외 작품들이 출품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영화제는 경기일보와 한국영화인총연합회 경기도화성시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화성시, 화성시의회,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한국영화인총연합회 경기지회, 제부마리나 제부도(제부리)가 후원했다.

제부리 주민들과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한 이번 영화제 시상식에는 우호태 화성영화제집행위원장, 경기일보 이순국 대표이사 사장, 박명원 경기도의원, 임채덕 화성시의원, 김금규 평택항만관리청 사업개발본부장 등 화성영화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힘을 모은 관계자들과 영화인 및 화성시민 500여명이 함께했다.

12일 제부마리나광장에서 ‘제1회 화성영화제’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다. 민경찬PD

 

우호태 집행위원장은 “제1회 화성영화제 여정에 동행을 환영한다”며 시상식을 방문한 영화인들과 시민들을 반겼다. 

이어 “이곳 제부마리나 광장에서 열리는 섬마을 바다영화제의 첫 비행을 환영한다”며 “화성영화제에 돛을 올린 여러분의 출품작이 섬마을 제부도를 떠나 머지않아 오대양 육대주에 널리 울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학 심사위원장은 시상에 앞서 이번 영화제 심사 과정을 한마디로 “감동이었다”고 정리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들은 미래사회에 대한 불안을 안고 살아가며 고민하는 인간에 대한 연민의 정을 담은 작품이 많았다”며 “대상수상작 ‘링크’는 ‘AI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독창적인 연출과 담담한 감정 표현으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평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지원 감독의 영화 '링크'를 관람하고 있는 영화인들. 민경찬PD

그러면서 “이번 영화제 수상자들이 한국 영화계의 거목이 되길 바란다”며 “화성영화제가 관람객과 영화 관계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는 영화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상(최우수상) 시상에 앞서 이순국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아름다운 경치에서 이런 시간을 갖게 돼 기쁘다”며 “내년에도 더 많이 협조하고 힘을 보태 올해 107편 출품작에서 500편으로 늘어나는 화성영화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상 수상작 ‘링크’의 감독 김지원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제 영화 봐주시고,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처음 시도해보는 게 많아서 순탄하지 않았고, 그래서 저의 부족함을 확인하는 연속이었는데 오늘 격려의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제1회 화성영화제’를 찾은 영화인들이 포토존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민경찬PD

화성영화제 출품작은 지난 7월 8일부터 9월 25일까지 공모 기간 총 107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국내만 아니라 인도 등 해외에서도 작품이 접수됐다. 특히 일반 촬영물뿐만 아니라 AI로 제작한 영화들도 출품할 수 있어 다양한 작품의 경쟁으로 기대를 모았다.

제1회 화성영화제 수상작은 ▲장려상 10팀 ▲남우·여우주연상·특별연기상 ▲우수상 3팀 ▲대상 1팀이 선정됐으며, 장려상 10팀에겐 트로피와 10만원 문화상품권, 배우상 수상자 3명에겐 상금 20만원, 우수상 3팀에겐 트로피와 상금 50만원, 대상에겐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수여했다.

<수상 목록> 

▲대상 1편

김지원 감독 ‘링크’

▲우수상 3편

나기수 감독 ‘소하리 아이들1968’

임의준 감독 ‘핏줄’

전아현 감독 ‘허리케인캐스터’

▲장려상 10편

전우신 감독 ‘피어나’

반유진 감독 ‘꿈이라도 좋아’

서보금 감독 ‘원주민’

황지안 감독 ‘4000BPM’

강상우 감독 ‘토끼탈을 쓴 여자’

오동훈 감독 ‘네거티브 필름’

윤주영 감독 ‘실종선고 5년’

정지웅 감독 ‘옥탑방오마카세’

김재호 감독 ‘우수’

이하은 감독 ‘등번호’

▲배우상

남우주연상 ‘허리케인캐스터’ 김정진

여우주연상 ‘핏줄’ 김강희

특별연기상(아역) ‘4000BPM’ 유연석

조혜정 기자 hjcho@kyeonggi.com
민경찬 PD kyungchan63@kyeonggi.com
허수빈 인턴PD soopin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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