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빠진 아버지 구하려던 아들…아버지 심정지·아들 탈진
배성재 기자 2024. 10. 12. 17:03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오늘(12일) 오전 9시 40분쯤 강원 양양군 강현면 정암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부자가 물에 빠져 아버지가 사망하고 아들은 탈진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 당국과 목격자, 속초해경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적의 부부와 아들 등 일가족 3명은 당시 물놀이 중이었습니다.
하디만 70대 아버지가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거리자 40대 아들이 구하려 했으나 끝내 아버지는 심정지 상태, 아들은 탈진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남편과 아들이 물에 빠지자 어머니가 인근 호텔로 달려가 119 신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구조대 도착 전에 자체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소방 당국과 해경은 정확한 신원과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입니다.
오늘 양양을 비롯한 강원 동해안의 파고는 약 60㎝ 정도로 비교적 높지 않아 특보는 발효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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