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관심 없어요!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관심...협상 진행 중"

반진혁 기자 2024. 10. 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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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잉글랜드 대표팀과 협상 중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12일 "토마스 투헬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투헬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은 다가오는 주말에 치러지는 아스톤 빌라의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텐 하흐 감독이 결정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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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사진┃풋볼 트랜스퍼

[STN뉴스] 반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잉글랜드 대표팀과 협상 중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12일 "토마스 투헬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투헬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투헬은 성적 부진, 선수단 장악 실패 등의 이유로 지난 시즌 종료 후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했다.

투헬은 행선지를 물색하는 상황에서 맨유와 연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클럽이 아닌 대표팀을 원하고 있으며 잉글랜드에 관심이 있는 분위기다.

투헬의 성격을 지적하는 의견도 나왔다.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주 출신 사이먼 조던은 "어딜 가든 싸운다. 많은 팀이 어려움을 겪는다. 항상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꼬집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 감독 시절 토마스 투헬. 사진┃뉴시스/AP

한편, 맨유는 사령탑 잔혹사를 겪은 후 에릭 텐 하흐 감독 선임했다. 아약스를 통해 지도력과 선수단 관리에 일가견이 있는 부분에 매료된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초반만 하더라도 맨유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스타일이 엄격하기로 유명했던 퍼거슨 경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건강한 팀을 위한 규율을 만들었다.

텐 하흐 감독 체제는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2017/18시즌부터 이어진 무관의 고리를 끊어냈다.

특히, 2020/21시즌 이후 TOP 4에 합류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 사진┃뉴시스/AP

맨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등 엄청난 지출을 통해 전력 강화를 마쳤다.

하지만, 기대 이하였다. 리그,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악의 성적을 보여주면서 지적을 피하지 못하는 중이며 경질설이 모락모락 피어나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는 흑역사를 만들기도 했다. 한 시즌 최다 패배 기록을 세웠다. 2021/22시즌의 12패를 넘어선 것이다.

또한,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81실점을 기록했다. 1976/77시즌 이후 47년 만에 팀 단일 최다 실점 타이를 기록한 것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텐 하흐 감독을 정리한 후 새로운 사령탑 체제에서 시작하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FA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공을 인정한 후 지난 2월 부임한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를 비롯한 경영진은 텐 하흐 감독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텐 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는 이번 시즌 역시 불안하다. 리그 초반 6경기에서 2승 1무 3패로 승점 7점 획득에 그쳤다.

특히, 트벤테, 포르투와의 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 2차전 연속 무승무를 기록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하면서 최악의 분위기를 형성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은 다가오는 주말에 치러지는 아스톤 빌라의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텐 하흐 감독이 결정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맨유는 아스톤 빌라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텐 하흐 감독은 진짜 끝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1일 "맨유는 임원 회의를 7시간을 진행했음에도 감독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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