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돌아온다! "히샬리송과 다음 주 선수단 훈련 참가...웨스트햄과의 경기 출전하길"

반진혁 기자 2024. 10. 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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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과 히샬리송 사진┃뉴시스/AP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복귀하는 분위기다.

토트넘 홋스퍼 담당 기자 폴 오키프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다음 주 훈련에 참가한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출전하길 바라는 중이다"고 언급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7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카라바크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슈팅 이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벤치를 바라보면서 교체를 요구했고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 관련해 아직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고 의료진의 소견을 들어보지는 않았다. 손흥민이 조금은 피로한 것 같다"고 우려했다.

손흥민은 이후 2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전력에서 이탈해 재활에 매진 중이며 대표팀 합류도 불발됐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토트넘이 전력 공백을 느끼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11일 "손흥민의 부재는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승리할 때도 느껴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티모 베르너가 아니라 손흥민이 있었다면 토트넘은 맨유를 두 배로 쉽게 승리할 수 있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5경기에서 2골 2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도미닉 솔란케가 합류하면서 다시 측면에서 활약 중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에서 빨리 복귀하길 간절히 바랄 것이다"며 존재감을 인정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의 이번 시즌 시작은 아쉬웠다. 강한 면모를 보였던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침묵하면서 혹평을 받았다.

이후 에버턴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활약으로 영국 공영방송 'BBC', EPL에 이어 유럽 5대 리그 베스트 11까지 싹쓸이했다.

하지만, 이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특히,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을 향한 기대는 컸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 19경기 출전했는데 7골을 터트렸다. 해리 케인,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로버트 피레스에 이어 최다골 순위 4위다.

손흥민이 2골을 기록한다면 피레스와 동률이며 해트트릭을 달성한다면 북런던 더비 통산 득점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베팅 사이트 '365scores'는 손흥민을 주목했는데 "북런던 더비에서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영향력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꾸준하게 아스널의 골칫덩이다"고 조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윙어, 스트라이커 모두 활약이 가능하며 토트넘의 다재다능한 무기다. 맹렬한 속도, 치명적인 마무리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토트넘이 문전에서 불꽃이 필요할 때 찾는 선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넣는 재주가 있으며 위험 지역으로 침투하는 능력이 있기에 아스널의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가 됐다"고 경계하기도 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활약으로 다시 존재감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지난 9월 21일 브렌트포드와의 2024/25시즌 EPL 5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격했고 2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의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의 추가골을 도왔고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간결한 패스를 통해 제임스 매디슨의 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은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유럽 무대 개인 통산 100호 도움을 달성했다. 함부르크 3 레버쿠젠 11, 토트넘에서 86개를 누적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EPL 도움 2위다. 1위 68개의 대런 앤더튼과 격차를 4개로 좁혔다.

손흥민의 EPL 도움 기록은 개러스 배리, 앨런 시어러 등과 함께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손흥민은 웨스트햄과의 경기를 통해 복귀를 노린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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