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커피콩으로 그렸다고?…수만개 원두로 만든 작품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

양지윤 2024. 10. 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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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이 열리는 서울 잠실 잔디광장 한켠에는 '커피'를 주제로 한 예술작품도 전시됐다.

직접 로스팅한 커피콩을 수천, 수만개 사용해 그려낸 커피콩작품도 그 중 하나다.

12일 청춘, 커피 페스티벌에 전시된 전대창 작가의 커피콩작품은 연필이나 물감대신 커피콩을 활용해 그림을 표현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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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이 열리는 서울 잠실 잔디광장 한켠에는 '커피'를 주제로 한 예술작품도 전시됐다. 직접 로스팅한 커피콩을 수천, 수만개 사용해 그려낸 커피콩작품도 그 중 하나다. 

12일 청춘, 커피 페스티벌에 전시된 전대창 작가의 커피콩작품은 연필이나 물감대신 커피콩을 활용해 그림을 표현한 게 특징이다. 모든 작품에 인위적인 물감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오직 직접 로스티한 생두를 사용해 색상을 구현한다.


커피콩은 오래 볶을 수록 더 진한 갈색을 띠는데, 전 작가는 볶음 정도에 따른 커피콩 색깔의 차이를 활용해 작품을 만든다. 이들 커피콩 작품에는 인종 평등과 인류 사랑, 그리고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국내 최대 커피 문화 축제인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은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12일과 13일 이틀간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열린다. '당연히 모든 청춘은 옳다!'가 주제다. 커피와 하루하루를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청춘들을 응원하자는 취지다. 


커피와 디저트 등을 증정 및 판매하는 40여개 부스는 물론 QWER, 9001, 에이핑크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예술 전시도 진행된다. 커피콩 작품 전시는 물론 한국경제신문이 국립중앙박물관, 레오폴트 미술관과 공동으로 11월30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주최하는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전의 홍보 부스도 설치됐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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