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펀딩부터 스폰서 확보까지…스위스 로잔, 그들이 3x3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 [MK홍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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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부터 스폰서 확보까지.
스위스 대표 3x3 클럽 로잔이 생존하는 법에 대해 설명했다.
스위스를 대표하며 FIBA 3x3 9위 강호인 로잔.
그렇기 때문에 로잔은 스위스를 넘어 전 세계로 눈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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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부터 스폰서 확보까지. 스위스 대표 3x3 클럽 로잔이 생존하는 법에 대해 설명했다.
로잔은 12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군국민체육센터 특설코트에서 열린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무궁화 챌린저 2024 메인 드로우에 참가했다.
스위스를 대표하며 FIBA 3x3 9위 강호인 로잔. 그들은 웨스더 몰테니, 질 마틴, 마르코 레만,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로 구성된 우승 후보다.
로잔은 5년 전 제주 챌린저에도 참가한 익숙한 팀. 몰테니는 “대단히 반갑고 좋은 기억이 있어 꼭 다시 오고 싶었다”며 “홍천은 제주도에 비해 작은 도시 같지만 친절하고 좋은 도시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스위스는 유럽에서도 농구 변방에 속한다. 클린트 카펠라라는 NBA 선수가 있으나 그를 제외하면 유럽 농구 안에서 스위스의 이름값은 높지 않다. 자국 내 3x3 대회 역시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로잔은 스위스를 넘어 전 세계로 눈을 돌려야 했다.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는 그들이 랭킹을 올리려면 국제대회에 적극 참가해야만 했다. 문제는 재정이었다. 로잔은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선택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으로 후원형, 기부형, 대출형 등으로 나뉘어 있다.
5년 전 로잔은 목표 금액을 4만 5000 스위스 프랑으로 정했고 이는 단 50일 만에 모였다. 당시 몰테니는 “우리는 성공을 확신할 수 없었다. 그러나 24시간 만에 7000 스위스 프랑이 모였고 그때 성공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카펠라의 도움도 컸다. 그리고 FIBA 역시 챌린저 출전 티켓은 물론 항공권까지 제공하는 등 로잔의 노력에 힘을 보탰다.
그러면서 “우리만의 노력으로 된 건 아니었다. 카펠라는 물론 FIBA 등 여러 곳에서 도움을 줬고 우리에게는 굉장히 좋은 영향력이었다. 이 방식에 대해 많은 사람이 기대하고 또 좋아해 줘서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5년 전 로잔과 마찬가지 지금의 대한민국 3x3 역시 재정적으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대부분 선수가 본업을 가지고 있어 3x3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어렵다. 자연스럽게 경기력과 경쟁력 모두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예산 한울의 안정훈 역시 “각자 가진 본업이 있기 때문에 손발을 맞출 시간이 적다. 몸 관리 역시 쉽지 않다. 그렇다 보니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몰테니는 이에 대해 “매해 크라우드 펀딩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좋은 스폰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유소년 클리닉을 개최해서 자금을 마련할 수도 있고 스폰서를 통해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그렇게 자금을 모아 이러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다. 지금으로선 그런 방향성이 가장 정확한 것 같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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