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 보스턴 마라톤 영웅 ‘서윤복길’ 명판 제막

서윤복길 제막식(사진=마포구)

1947년 보스턴마라톤 우승에 빛나는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 서윤복 선수를 기리는 서윤복길 명판 제막식이 오늘 서울 이대역 소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서윤복길은 이대역에서 대흥역까지 1.2km 구간으로 마포구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오천진 서윤복기념사업추진위 위원장은 "서윤복 선수의 우승은 해방 후 정부 수립 전 격동의 한반도를 환희 속에 하나로 들끓게 한 사건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윤복기념사업추진위)

당시 우승 기사와 이듬해 런던올림픽 참가 경위가 실린 '뉴욕타임즈' 기사 원문도 발굴해 공개했습니다.

제막식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서윤복 선수 가족 등이 참석했습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마라토너와 '1947 보스턴'에서 서윤복 선수 역을 맡았던 배우 임시완의 영상 축하 메시지도 상영됐습니다.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