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인·오예진, 전국체전 25m 권총 금·은메달…김예지는 7위
권종오 기자 2024. 10. 12. 14:12
▲ 결선 경기 치르는 양지인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지인(한국체대)과 오예진(IBK기업은행)이 전국체육대회 25m 권총에서 나란히 금·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올림픽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는 결선에서 7위를 기록했습니다.
양지인은 12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사격 여자 일반부 25m 권총 결선에서 40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양지인은 이날 오전 열린 본선에서 완사와 급사 합계 585점을 기록해, 전체 3위로 결선에 올랐습니다.
25m 권총 결선은 오로지 급사로만 치러집니다.
10.2점 이상을 쏴야만 1점이 올라가고, 10.2점 미만일 경우 표적을 놓친 것으로 보고 0점 처리됩니다.
8명의 선수는 일제히 한 시리즈에 5발씩 총 3시리즈에서 15발을 사격하고, 이후 한 시리즈마다 최하위가 탈락합니다.
양지인은 결선 첫 시리즈에서 2발만 명중해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이후 매 시리즈 4∼5점을 쏘며 순위를 끌어 올렸습니다.
양지인은 5시리즈를 마치고 선두에 오른 뒤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건 양지인은 전국체전에서도 1위에 올라 명사수다운 모습을 뽐냈습니다.
올림픽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오예진은 36점을 쏴 양지인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본선 5위(584점)로 결선에 오른 오예진은 줄곧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양지인과의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파리 올림픽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는 본선 전체 1위(586점)로 결선에 진출했으나 4시리즈와 5시리즈에서 연달아 1점에 그쳐 7위로 마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륙 직후 비행기에 쾅"…5년 간 조류 충돌 623건 발생
- 남편을 보육교사로 허위 등록…보조금 타낸 어린이집 원장 벌금형
- 교통법규 위반 차량 고의로 '꽝·꽝·꽝'…억대 보험금 챙긴 부부 실형 선고
- '궁금한 이야기Y' 부산 오피스텔 살인사건…계속된 피해자의 SOS 요청, 왜 응답받지 못했나
- 미성년 시절 딥페이크·성착취물 판매한 20대 징역 7년
- 서울 영등포구 산부인과에서 화재…산모 등 21명 대피
- "허리케인에 플로리다서 최소 16명 사망"…210만가구 정전
- [뉴스토리] 슬픈 역사 '몽키하우스', 왜 철거되나?
- 대리운전 이용 뒤 운전…30대 들이받고 '쿨쿨'
- "국내 최초 타액 키트"…조작 의혹 수사 의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