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채우는 빛의 조화...가을밤, 요즘 전주는

김민성 2024. 10. 12. 13: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꽃 호수 위 도서관에서 '미디어파사드' 공연
익숙한 산책로에서 이색 공연…시민·관광객 '관심'
전주, 10월 한 달 내내 축제…야간 볼거리 늘려

[앵커]

늦게 불어온 선선한 바람이 더욱 반가운 올해 가을인데요.

관광 도시 전북 전주시에서는 10월 한 달 내내 가을밤을 밝힐 볼거리들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김민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어둠이 내리고, 찬란하게 다시 서는 한옥 공간.

밤이 만든 이 자연의 여백은 지금부터 빛의 도화지가 됩니다.

마른 땅에 신기루 같은 파도가 밀려와 발을 적시고, 물결은 다시 오색 영롱하게 변해 아이들을 감싸 안습니다.

연꽃 호수 위 한옥, 전북 전주 연화정도서관을 무대로 한 미디어파사드입니다.

[박현주 / 전북 전주시 덕진동 : 아기들이랑 같이 산책하려고 나왔는데 생각하지 못하게 좋은 공연을 보게 돼서 너무 즐겁게 봤어요. 애들이 너무 좋아해서 저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공원 한편의 폭포는 가을밤 소극장으로 변신했습니다.

합창 무대로, 때로는 아쿠아리움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 방법도 각양각색입니다.

[김시연, 김시우 / 전북 전주시 송천동 : 돌멩이가 살아서 움직일 때 돌멩이가 노래하는 게 재미있었고 신비로웠어요." "예전에는 이런 공연 있어서 산책만 하고 갔었는데 지금은 이런 공연도 있어서….]

가을볕이 뭉근히 감돌아 저녁 산책 하기 춥지도 덥지도 않은 요즘.

60년 역사의 종합경기장에선 드론 쇼와 한지 패션쇼처럼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집니다.

[장애숙 / 전북 전주시 관광산업과장 : 덕진공원에 야간 경관 콘텐츠를 강화했고요. 10월 한 달 동안 축제가 이뤄집니다. 관광객 여러분 많이 오셔서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전통이 밴 지역 대표 콘텐츠로 만든 축제들로 매주 옷을 갈아입는 전주.

긴 호흡으로 머물러 가는 곳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