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무인기 침투' 1면 게재…'김정은 충성' 독려 [데일리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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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국 무인기가 수도 평양 상공에 침투해 '삐라'(대북전단)를 살포했다고 주장하며 보복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신문은 "한국은 지난 10월 3일과 9일에 이어 10일에도 심야시간을 노려 무인기를 평양시 중구역 상공에 침범시켜 수많은 반공화국 정치모략 선동 삐라를 살포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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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한국 무인기가 수도 평양 상공에 침투해 '삐라'(대북전단)를 살포했다고 주장하며 보복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북한 외무성이 전날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주권사수, 안전수호의 방아쇠는 주저 없이 당겨질 것이다' 제하의 '중대 성명'을 신문 1면에 게재했다.
신문은 "한국은 지난 10월 3일과 9일에 이어 10일에도 심야시간을 노려 무인기를 평양시 중구역 상공에 침범시켜 수많은 반공화국 정치모략 선동 삐라를 살포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했다"라고 보도했다.
2면에서는 '조선노동당의 위엄에 끝까지 충실하리라' 제하의 정론을 싣고 창당 이념과 정신을 계승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 대한 충성심을 독려했다. 신문은 "창당 세대가 지녔던 충실성의 전통을 이어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영도를 충성으로 받들자"고 전했다.
3면에서는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북러 수교 76주년(10월 12일)을 기념해 지난 11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마련한 연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각급 당 조직에서는 "청년동맹사업에 대한 당 지도의 본보기 단위, 전형 단위 창조 운동을 힘 있게 벌여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소식도 신문은 전했다.
4면은 농사 결속을 다그치는 숙천군 간부들과 농업자들의 추수 성과 다짐과 소감을 담았다. 숙천군농업경영위원회 위원장은 "알곡 증수는 하늘의 덕이 아니다"라며 농사 지도를 과학적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두참선농장 초급당비서는 "집단주의 위력을 더 높이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신문에 전했다.
5면에서는 '지적소유권사업발전전람회 2024'가 폐막했다고 보도했다. 평안남도에서는 나무 심기에 필요한 수백만 그루의 나무모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해주밀가공공장에서는 지난 시기보다 밀 생산에 훨씬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6면은 독립국가협동제 국가수반이사회 회의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지난 열렸다고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회원국들 사이의 협력을 강화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며 조국전쟁(한국전쟁)승리 80주년 경축 행사 사업과 관련한 결정과 일련의 협조문건들이 채택됐다고 한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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