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下여자 행동 정 떨어져" 팬 폭행 사건에 제시 사과문 냈지만...누리꾼은 '냉랭'

권수연 기자 2024. 10. 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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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했던 팬이 제시 일행에게 별안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시는 12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폭행 사건에 관한 보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최근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제 팬인 피해자께서 제게 사진을 요청하셨다.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고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 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갑자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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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가수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했던 팬이 제시 일행에게 별안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제시는 해당 일행을 가리켜 "처음 본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제시는 12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폭행 사건에 관한 보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최근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제 팬인 피해자께서 제게 사진을 요청하셨다.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고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 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갑자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시는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저도 너무 당황해 그 팬분을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했다"며 "경위를 불문하고 팬분께서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 사건이 발생한 후 저와 소속사는 피해자의 모친과 연락해 가해자를 신속히 찾아 사과와 보상을 받고 아울러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JTBC 사건반장 보도에 의하면 피해자 A씨는 지난 달 29일 편의점을 가던 길에 골목에서 제시를 마주치고 사진을 요청했다. 그러나 제시가 이를 거절했고, 별안간 제시 인근에 서 있던 남성들 무리가 A씨에게 주먹질을 하는 등 거칠게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당황하며 남성들을 잠시 말리는 듯 보이던 제시는 이내 현장을 떠났다. 

만 18세 미성년자로 밝혀진 피해자 A씨는 "워낙에 제시의 팬이라 사진을 찍으러 갔지만, 제시가 '안된다' '죄송하다'길래 저도 죄송하다고 하고 가려는데 옆에서 한 명이 걸어왔고 뒤에서 제 얼굴을 때렸다"며 "사람이 맞는데 (제시가) 별 다른 대처가 없었다. 연루되기 싫어 달아난 건지는 모르지만 많이 실망했다"고 전했다.

이에 A씨의 어머니가 소속사를 직접 찾자 소속사는 해당 가해 남성에 대해 "중국인이며 제시와는 전혀 친분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제시의 사과문이 올라왔음에도 네티즌들은 냉랭한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사과문이 처음부터 끝까지 변명인 것 같다. 이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는건 철저히 제3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듯한 사과문"이라고 꼬집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모르는 사람을 떠나서 사람이 맞고 있는데 도망간다는게 말이 되느냐, 경찰에 신고를 하던지. 방송에서 센 척은 다 하더니 하(下)여자가 따로 없다. 정 떨어진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 가운데 제시는 사과문 말미에 "이 사건과 관련해 일방적 주장만을 반영하거나 추측 기반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사건을 접수한 뒤 가해 남성의 지인으로 밝혀진 프로듀서에게 출석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제시 SNS, 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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